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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격' KIA 홍건희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

기사입력 2017.04.11 06:00 / 기사수정 2017.04.11 02:3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홍건희(24)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홍건희는 시범경기와 지난 삼성전에서의 다소 아쉬웠던 기억을 털어낼 수 있을까.

KIA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우승팀 두산과 올 시즌 우승 후보로 떠오른 KIA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이날 두산을 상대로 KIA에서는 홍건희가 선발 등판에 나선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올 시즌 5선발 경쟁을 이어갔던 홍건희는 김진우의 부상으로 선택지가 더 좁아진 상황에서도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3월 16일 kt전에서 4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던 홍건희는 22일 삼성전에서도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김기태 감독은 시즌을 코앞에 두고 홍건희를 불펜으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하지만 홍건희의 시즌 첫 등판은 처참했다. 지난 2일 삼성전에서 선발 김윤동이 3이닝 4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건희는 1이닝 8피안타 1볼넷 8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날 KIA는 삼성에 3-16 완패를 당했다.

그리고 홍건희는 11일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의 아쉬움과 지난 2일 첫 경기 부진을 털어내고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 6일 임기영이 데뷔 첫 선발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만큼 홍건희의 입지는 더 좁아지고 있는 상태다. 

홍건희는 지난 시즌 두산전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50경기에 나와 4.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홍건희는 두산전 5경기에서 2승 1홀드 1세이브 2.93의 평균자책점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5경기 중 2경기가 선발 등판이었고, 모두 승리를 챙겼다.


상대는 두산의 에이스 장원준으로 쉽지 만은 않다. 장원준 역시 작년 KIA전 4경기 중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두산이 최근 4연패에 빠져있는 만큼 타선 집중력도 방심할 부분이 아니다. 과연 홍건희는 내려갔던 자신을 향한 기대치를 다시 높일 수 있을까.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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