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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변화:흥or망①] 틴탑, '엘조 이탈' 빈 자리 이겨낼까

기사입력 2017.04.10 07:00 / 기사수정 2017.04.09 23:4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팀의 리드 래퍼가 '이탈' 했다. 누구보다 돈독한 우정을 보여주던 6명은 이제 5인조가 되어 이탈 멤버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한다.

틴탑은 10일 오후 6시 정규 2집 '하이 파이브'(HIGH FIVE)를 발매한다. 엘조의 이탈로 5인조가 되어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보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지난 달 공식입장을 통해 "엘조가 더 이상 틴탑 앨범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며 "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 등 5명의 멤버로 재정비 활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엘조와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던 멤버들이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 더이상의 희망고문을 줄 수는 없었던 것.

1년 2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이지만 어쩔 수 없는 '빈 자리'가 생겼다. 누구보다 틴탑의 활동을 기다렸을 팬들에게는 충격적일 수 밖에 없는 소식이었고, 그런 만큼 5명의 틴탑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열심히 새 앨범 준비에 나섰다.


틴탑은 지난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재밌어?'(Love is)와 수록곡 '콜 미'(Call Me) 무대를 선사했다. 보통 음원 공개 후 무대를 갖는 것과는 다르게, 이번 활동은 무대를 선공개한 후 음원 공개하는 전략을 따랐다.

특히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안겨줬던 곡 '미치겠어'를 비롯해 '투 유'(To You), '긴 생머리 그녀', '장난 아냐' 등 최고의 히트곡을 함께한 프로듀서 용감한형제 사단과 오랜만의 협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의 컴백인만큼, 그간 히트 시너지를 완벽하게 발산했던 프로듀서와의 만남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 '재밌어?'는 공개 전부터 틴탑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약속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던 상황. '엠카운트다운' 무대로 베일을 벗은 '재밌어?'는 예상했던 대로 '칼군무'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역시 군무는 틴탑"이라는 반응을 내놓게 했다. 래퍼가 한 명 빠진 상황에서 메인 래퍼 캡이 그 자리를 완벽하게 채웠고, 보컬 멤버들은 최고의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무대를 꽉 차게 만들었다. 대다수의 팬들 역시 엘조의 공백을 입에 올리는 대신 신곡에 대한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컴백 첫 무대를 마치고 엑스포츠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틴탑은 "무엇보다 팬들이 노래가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안심이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자리 계속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팬들의 반응과 관심이 제 1순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직 음원 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틴탑은 벌써 컴백 첫주에 MBC '음악중심'에서 HOT3 안에 들며 성적 면에서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엘조의 이탈이 생각나지도 않게끔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운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것. 이날 오후 6시 음원 공개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틴탑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재밌어?'는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와 파워풀한 드럼 비트가 어우러진 틴탑의 색깔을 극대화한 강렬한 팝댄스 곡. 남자를 힘들게 만드는 가식적인 연인에게 "넌 이게 재밌어?"라며 돌직구 이별 통보를 날리는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티오피미디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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