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한동근, 최효인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마지막회에서는 김경호, 신보라, 허경환, 데프콘, 빅스 켄과 레오가 패널로 등장했다.
이날 1주년을 맞이한 '듀엣가요제'는 왕중왕전으로 역대 우승팀들이 등장했다.
첫 번째 무대는 장미여관 육중완과 '거제도 청년' 이주혁이 꾸미게 됐다. 두 사람은 신촌 블루스의 '아쉬움'을 선곡, 어미 새와 아기 새의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육중완의 하모니카 연주도 이어졌다. 점수는 429점.
에이핑크 정은지와 '샌드위치 가게 매니저' 유혜선은 '그대가 분다'를 선곡,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정은지는 파트너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423점을 받았다.
더블에스301 허영생과 이정혁은 샤이니의 '셜록'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432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바버렛츠 안신애와 '양말가게 청년' 정진철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을 진한 감성으로 해석했다. 해금 연주가 함께한 무대였다. 점수는 419점.
'듀엣가요제' 최다 출연에 빛나는 길구봉구의 봉구와 '고추농부' 권세은은 진한 화음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브라스까지 동원한 풍성한 무대였다.
권세은은 파워풀하고 자유로운 에너지로 가득 채웠고, 봉구는 박자를 자유재로 가지고 놀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까지 카리스마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457점을 받았다.
이제 '듀엣가요제'를 명예졸업한 두 팀만 남은 상황. 그 중 김윤아와 '훈남 로커' 채보훈이 먼저 무대에 올랐다. 자우림까지 멤버까지 총출동, 트러블 메이커(현아, 장현승)의 '트러블 메이커' 무대를 꾸몄다.
특히 무대 중간 기타와 보컬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기타 소리를 재현하며 귀를 사로잡았다. 마치 한 작품을 보는 듯한 무대였다. 두 사람은 443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한동근과 최효인은 박효신의 '숨'으로 무대를 꾸몄다. 한동근의 나직한 목소리로 시작된 무대. 최효인의 따뜻한 목소리가 더해지며 두 사람은 461점을 받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치 위로를 받는 듯한 무대였다.
'듀엣가요제' 왕중왕전 최종 우승은 한동근, 최효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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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