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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이렇게 솔직할 수가

기사입력 2017.04.05 16: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유아인은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를 충분히 즐겼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유아인이 예상대로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쏟아냈다. SBS '육룡이 나르샤' 종영 이후 1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파트너 임수정부터 캐릭터, 자신을 둘러싼 군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임수정이 짱"

'시카고 타자기'를 통해 유아인은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다. 유아인은 문단의 스타작가 한세주, 임수정은 문인 덕후 전설을 맡는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부터 두 사람은 쉼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었다. 

유아인은 임수정과의 호흡에 대해 "좋다"며 "자신만의 고유한 매력과 개성을 가진 선배라 파트너로 마주해서 흐뭇해서 하고 있다. 척하면 척이다"라고 흡족해했다. 그는 "좋은 그림이 만들어지겠구나라고 짜릿한 순간들이 몇 번 있었다"고 임수정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앞선 작품 SBS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과 호흡을 맞췄던 고경표가 임수정에 대해 "공효진과 임수정은 내가 영화 공부하고 할 때 그 시대의 뮤즈 같은 분들"이라고 운을 뗐다. 두 사람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난색을 표하던 중. 임수정은 "그 시대?"라며 귀엽게 발끈했고, 유아인은 옆에서 "왕년에"라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시카고 타자기' 팀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유아인은 이내 "임수정이 짱입니다"라고 덧붙이며 파트너인 임수정을 치켜세웠다. 임수정 또한 유아인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며 강한 만족감을 전했다. 

▲"안 업을 거야"

고경표는 '시카고 타자기'를 선택한 이유 등에 대해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이 분들에게 내가 업혀가서 제일 큰 수혜를 입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에 유아인은 "안 업을 거야"라며 즉각 반박해 웃음을 선사했다. 막내인 고경표에게 짓궂게 대꾸했지만 유아인은 고경표와 색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 

고경표는 유아인이 맡은 한세주의 대필작가 유진오로 분한다. 유아인은 과거 KBS '성균관 스캔들'에서 송중기와 남다른 남남케미로 관심을 끌었던 터. 유아인은 "그때 이상의 끈끈한 우정, 끈끈한 인연이 다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아인은 "고경표와 호흡을 맞춰본 결과, 굉장히 흥미로운 관계와 설정이 표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주 풍부하다"고 전했다. 

▲"자유롭게 표현하며 살아갈 것"

유아인이 '시카고 타자기'를 선택한 이유는 특이한 캐릭터 설정 때문. 그는 작가 연기에 대한 강한 의욕과 관심으로 '시카고 타자기'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한세주만큼 까칠하진 않지만 내면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아인은 "한세주라는 인물의 내면은 내가 공감하고 표현에 도움을 받으면서 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 목소리로 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글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표현해왔던 그는 "연기, 드라마, 영화, 글, 사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한적이지 않게 자유롭게 표현하며 살아가고자한다"며 의견을 피력했다.  

▲"아픈 주제에 드라마한다고…"

유아인은 어깨 부상 외에도 같은 부위에 골육종의 비정상적인 발육, 갈비뼈 부상 등으로 인해 판정 보류인 7급으로 분류돼 최근까지 재검을 받았다. 유아인에 따르면 재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 대개 신체검사 결과는 곧바로 통지되지만, 자신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린 만큼 병무청에서 더욱 신중하게 판정을 내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결과를 그 자리에서 받게 되는데 나같은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고 많은 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병무청에서 신중하게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계신 것 같았다"며 "작품이냐 군대냐 뭘 선택할 것이냐는 프레임을 많이 봤다. 선택사항이 아니다. 의지를 갖고 있다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늦춰진 게 있어서 입장을 최대한 소상히 전해드렸었다"며 "건강상의 문제로 결과를 받게 될테고 그에 따른 결과는 알려지게 될 거다. 내 맘대로 하는 게 아니다.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 비리를 저지르겠냐"고 강조했다.

유아인은 "아픈 주제에 드라마하냐는 말이 많다. 1년 동안 작품을 쉬었다"며 "내 인생에서 최고의 성취를 가진 순간 1년 동안 작품을 하지 못하고 쉬었다. '시카고 타자기'란 좋은 작품을 만나 촬영하고 있고, 건강에 무리 되지 않게 잘해서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일들을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진수완 작가의 신작으로 '공항가는 길' 김철규PD가 연출을 맡는다. 오는 7일 오후 8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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