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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미지의 땅,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이민호도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17.04.04 00:2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DMZ-더 와일드' 미지의 땅, DMZ가 공개 됐다.

3일 방송된 MBC 'DMZ-더 와일드' 프롤로그에서는 이민호가 프리젠터로 나섰다.

이날 공개된 DMZ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나무와 울창한 숲으로 우거진 곳. 푸르고, 천연기념물들이 뛰어노는 DMZ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깨끗한 자연을 품고 있었다.

프리젠터로 나섰던 이민호는 멧돼지와 산양, 고라니들의 출몰에도 익숙한 듯 놀라지 않았다. 무려 일년 반동안 진행된 다큐에 참여했다고 밝힌 그는 능숙하게 다큐 카메라를 나무에 설치하고, 카메라를 작동 시키기도 했다. 추위에 싸우고, 배고픔과 싸워야 하는 것에 익숙해진 이민호는 DMZ에서만큼은 대한민국 최고 배우가 아니였다.

DMZ에는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 고라니와 산양과 더불어 살모사와 들쥐, 수달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었다. 이민호는 DMZ의 청정함에 "서울에서 한 두시간 떨어진 곳에 이런 자연이 있다는 것에 놀라움이 있었고, 죄책감도 들었다. 또 한번 깨달은 것은 우리는 아직도 전시 중인 국가구나 싶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DMZ의 모든 부분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다. DMZ의 곳곳에는 지뢰를 조심해야 한다는 문구가 설치 되어 있었고, 철창으로 둘러쌓여진 DMZ를 본 이민호는 "굉장히 평화로운데 무언가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한반도가 전시 국가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DMZ의 생태계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호랑이 같은 상위 포식자가 멸종 하면서 초식동물이었던 멧돼지가 상위 포식자로 등극했기 때문이었다. 멧돼지는 고라니 뿐만이 아니라 동족을 먹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서 제작진과 이민호를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다. 이민호는 "동족먹는 모습을 봐다. 내가 살면서 봤던 그 어떤 것 모습보다 잔인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민호는 촬영을 마치며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생태계의 날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고생했다. 재미있게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MBC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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