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벼랑 끝에 서 있는 원주 동부와 4강 진출을 눈앞에 둔 울산 모비스의 맞대결이 치러진다.
두 팀은 3일 오후 7시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현재까지 2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이날 경기로 깔끔한 4강 진출을 노린다. 1차전에선 완승, 2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모비스는 현재 기세로 몰아붙일 예정. 이날 모비스가 승리할 경우 퍼펙트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정규리그 우승팀 KGC인삼공사와 맞붙게 된다.
반면 동부는 반격에 나선다. 목표는 '연패 탈출'이다. 동부는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전 전패를 기록, 지난해 6강 PO에서는 고양 오리온에 세 번 모두 패했다. 또 이번 시즌에도 모비스에 두 차례 연달아 패하면서 최근 PS 9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3차전마저 패하면 PS 10연패에 오른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PS 10연패를 당한 팀은 아직 없으므로, 만약 이날 패하게 되면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현재 팀의 주전 가드 허웅이 허리와 발 통증으로 결장하게 됐고, 부상으로 정규리그 막판에 복귀한 두경민의 최근 몸 상태도 썩 좋지 못하다. 또 베테랑 김주성 역시 최근 체력에 부담을 느끼면서 쉽지만은 않은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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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