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17
자유주제

(엑츠 모닝와이드) 5월 28일

기사입력 2008.05.28 10:17 / 기사수정 2008.05.28 10:17

조영준 기자

 

[5월 28일 엑츠 모닝와이드]

  메인 프리뷰

  3연패 탈출한 SK, 레이번 출격으로 2연승 노려.



  27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스의 대결은 끝내 만루홈런 두 방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롯데에게 3연패를 당하며 연패에서 벗어나려 했던 SK는 3연패에서 마침표를 찍고 다시 승수를 추가했습니다. 잘 나가는 팀의 강점은 바로 연패를 당하고 오래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연패 탈출은 투수력과 수비력으로 탈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SK는 화끈한 타격으로 4연패로 들어서는 길목을 피해갔습니다. 팀의 응집력과 잠재력은 교체선수의 통렬한 한방에서도 나타납니다. 김재현이 연장 12회초에서 날린 홈런은 오늘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지난해 SK의 에이스로 우승을 이끈 레이번이 선발 투수로 나섭니다. 한화의 류현진을 능가한다는 ‘괴물 투수’ 김광현은 다승과 탈삼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방어율에서도 3.12로 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비해 레이번의 기록은 1승 1패에 방어율 4.24입니다. SK가 외국인 투수인 레이번과 부비얀 등이 부진하지만 김광현과 채병용 등의 토종 투수들의 호투로 선두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만약 에이스인 레이번 마저 작년과 같은 좋은 투구를 펼쳐준다면 SK의 선두 질주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레이번과 선발 대결을 벌이는 기아의 투수는 오준형입니다. 지금까지 세 번의 경기에 등판했는데 첫 등판은 선발이었고 두 번째는 중간계투, 그리고 세 번째는 마무리로 나왔습니다. 첫 선발로 등판했을 때는 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고 구원투수로 나온 나머지 두 경기에서도 자책점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오준형은 0.00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데 기아의 조범현 감독은 이번 선발 투입으로 오준형에 대한 가능성을 점쳐보려는 것 같습니다. 투수들에게 기회가 여러 번 찾아오는 것이 아닌 만큼 오준형이 이번 경기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야 앞으로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

  EPL 출신의 무삼파 퇴출에 팬들의 비판이 계속 이어져.



  잉글랜드 프리미어 출신의 선수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키키 무삼파가 공식적으로 퇴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FC 서울의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일반적인 축구팬들까지 이번 퇴출 건에 대해 많은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영입 2개월 만에 퇴출하는 것이 문제점이 있지만 외국인 선수 선발에 대한 구단의 안이함에 FC 서울의 팬들은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무삼파는 역대 외국인 선수들 중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단했었고 구단은 무삼파를 이용한 마케팅도 시즌 초에 전면적으로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출신이란 화려한 경력에 비해 무삼파의 실력은 신통치 않았고 점차 출장 시간이 짧아지더니 어느새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추는 형국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귀네슈 서울 감독과 구단 관계자 측은 무삼파와 성사한 계약 건을 마무리 한다며 퇴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 2개월 만에 대대적으로 영입한 선수를 돌려보내는 것도 문제점이 크지만 그저 현재의 선수에 대한 정확한 기량을 검증하지 않고 전성기 시절에 이룩한 화려한 기록에 연연해 선수를 데려온 점은 구단 측이 피해갈수 없는 실수겠지요.

  무삼파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는 바로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스의 호세 리마입니다. 과거의 영광이 아무리 찬란한들 뭘 한단 말입니까? 지금 현재의 기량이 더욱 중요한 것이죠. 이제 축구와 야구를 비롯한 국내 프로구단들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고려할 점은 경력에만 혹해서 외국의 에이전시들에게 당하고 마는 사례를 줄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네들이 내세우는 자료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 선수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그냥 형식적인 신체검사와 최근 경기 동영상만 보고 계약서에 싸인 한다면 구단은 확률이 높지 않는 도박을 하게 된 경우일 것입니다.

  또한 구단의 이유야 어쨌든 간에 영입하고 나서 단지 2개월 만에 퇴출한다는 것도 참으로 성급하고 비논리적인 행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종병기’ 이영호, ‘앙팡 테러블’ 염보성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인가?



  ‘파괴신’ 이제동과 함께 현역 본좌 자리를 다투는 16세의 소년 이영호의 상승세는 정말 무섭습니다. 비록 27일에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SKT과의 대결에서 도재욱에게 패해 대 프로토스 전 10연승 행진이 정지됐지만 그 다음 경기에 치러진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재혁을 물리치고 소속 팀인 KTF의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에이스 이영호의 활약 속에 KTF는 2위로 뛰어올랐고 개인 경기에서도 이영호의 위력이 발휘되지만 팀 리그에서도 KTF는 이영호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를 보면 어느 선수들이라도 기피할 정도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중인 이영호가 오늘 에버 스타리그 2차 본선 경기에서 대 테란 전에 강한 ‘앙팡 테러블’ 염보성을 만나게 됩니다.

  최연성 이후로 약점을 찾아 볼 수 없는 테란이라는 이영호를 맞이해 테란 전에 강하기로 소문난 염보성이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집니다. 비록 테란들끼리의 경기지만 이 두 선수의 매치 업은 상당히 볼거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패 행진의 마쓰자카 과연 9연승 달성에 성공?



  9연승을 달리며 10승 무패의 기록을 세울 것이냐에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브랜던 웹은 22일 플로리다 전에서 첫 패전을 기록했고 27일 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에서는 4이닝동안 10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7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5회에 강판 당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구질을 지녔어도 분명히 패하는 시점이 있으며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볼의 위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웹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는데 아메리칸리그에서 8연승을 구가 중인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의 연승행진도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많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해 였던 지난해에 비해 마쓰자카의 위력이 이번 시즌에 들어서면서 더욱 성장한 것은 사실입니다. 마쓰자카는 지금까지 8번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60이닝을 던지며 41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방어율은 2.40을 기록 중입니다.

  기록만 본다면 지금까지는 거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국적의 일본 타자인 스즈키 이치로가 버티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맞아 9연승에 도전하는 마쓰자카의 구위가 오늘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을지 궁금하군요. 일본리그에서도 그랬지만 마쓰자카는 기복이 심한 투수로 유명했습니다. 이제 나이도 먹어가면서 심리적으로도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상황이 왔는데 지금까지의 모습을 본다면 분명 몇 단계 성장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던지는 투수도 흔들리는 시점은 분명히 찾아옵니다. 모든 등판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친다면 그것은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선수겠지요. 야구에 있어서 타격의 어려움이 깊은 만큼 투구의 어려움도 상당히 많습니다.

  홈에서 반격을 시도한 샌안토니오, 시리즈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까?


  디팬딩 챔피언인 샌안토니오가 원정 2연전에서 모두 패한 것은 LA 레이커스의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에도 이유가 있었지만 팀의 주득점원인 팀 던컨과 토니 파커 등이 부진한 득점력을 보여준 것도 원인이 있었습니다.

  비록 3차전에서 샌안토니오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나면서 첫 승을 거뒀다고는 하지만 샌안토니오의 주득점원인 던컨과 파커를 철저하게 차단하는 LA 레이커스의 수비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디트로이트의 반격으로 2승 2패 동률이 된 동부컨퍼런스처럼 서부컨퍼런스도 승부의 원점으로 돌아갈지가 이번 4차전의 승부로 결정됩니다. 지금의 분위기를 보면 LA 레이커스의 뜨거운 열기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언제나 그렇듯 쉽게 무너지는 팀이 절대도 아닙니다. 레이커스가 한 치의 방심이라도 보인다면 오히려 전세는 샌안토니오에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2008 프로야구 5월 28일 경기 일정

 18:30 장소 : 사직 구장 (정민철)한화VS 롯데(송승준)

 18:30 장소 : 잠실 구장 (이혜천) 두산 VS LG (봉중근)  

 18:30 장소 : 광주 구장 (레이번) SK VS KIA (오준형) 

 18:30 장소 : 목동 구장 (배영수) 삼성 VS 우리 (장원삼)

 
 
2008 프로축구 5월 28일 경기 일정

 19:00 장소 : 탄천 종합 성남 VS 대전

 
 
2008 MLB 경기 일정

 AL(아메리칸리그)

 토론토 vs 오클랜드   
 보스턴 vs 시애틀
 텍사스 vs 탬파베이   
 시카고W vs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vs LA에인절스     
 뉴욕Y vs 볼티모어    
 미네소타 vs 캔자스시티  

 NL(내셔널리그)

 LA다저스 vs 시카고C


 워싱턴 vs 샌디에고    
 휴스턴 vs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vs 신시내티 
 샌프란시스코 vs 애리조나   
 플로리다 vs 뉴욕M   
 콜로라도 vs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vs 밀워키

 NBA 플레이오프(서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

 LA 레이커스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2008 신한은행 프로리그

 위메이드 VS 온게임넷

 한빛 VS CJ

 
 
온게임넷 2008 에버 스타리그 2차 본선

 염보성(테란) VS 이영호(테란)

 
 
NPB(일본프로야구)

 니혼햄 VS 야쿠르트(임창용)


 <사진 = 리듬체조선수 김혜진(C)전현진 기자, 케니 레이번(C)박내랑 기자, 무삼파(C)FC 서울.COM, 마쓰자카 다이스케(C) MLB.COM boston redsox, 이영호(C)강운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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