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26 11:53 / 기사수정 2008.05.26 11:53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창과 방패의 두 번째 대결'에서 요미우리는 또 한 번 웃을 수 있을까.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6일 도쿄돔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와 교류전 2차전을 벌인다. 전날 활발한 타격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요미우리. 특히 경기 후반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니혼햄 타선을 틀어막은 것이 눈에 띈다. 이날도 '홈런포에 이은 지키는 야구' 를 추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교류전을 치르면서 오가사와라-라미레즈-아베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 그들의 방망이에 요미우리의 올 시즌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외국인 선수 곤잘레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 1군 승격 후 꾸준히 하위타선에서 제 몫을 다해주던 그의 공백은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결국, 클린업 트리오에게 희망을 걸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에 맞서는 니혼햄은 뛰어난 투수력을 자랑한다. 2점대(2.92)의 팀 평균자책점이 그것을 증명해 준다. 올 시즌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다르빗슈 유를 필두로 한 선발진은 물론 불펜진도 강하다. 경기 후반에 위력을 더할 수 있다는 의미.
반면, 니혼햄의 팀 타율은 .237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은 요미우리도 마찬가지라는 점을 상기할 때, 이날도 흥미로운 승부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 요미우리의 창과 니혼햄의 방패의 대결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
곤잘레스의 부상으로 이승엽의 복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중량감이 떨어진 요미우리의 화력은 어떨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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