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의 첫 선발 등판 장소가 쿠어스필드로 정해졌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3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4선발 브랜든 맥카시에 이어 5선발로 낙점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LA 지역지 'LA타임스'의 앤디 매컬러프 기자는 올 시즌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켄타, 리치 힐, 매카시, 류현진 순서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2017 시즌 선발로 처음 나서게 될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단 한 번 쿠어스필드에 등판한 적이 있고, 당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첫 상대팀인 콜로라도를 상대로는 통산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2년전 어깨 부상으로 수술과 오랜 재활을 거친 류현진은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보였다. 다저스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류현진의 호투에 기대감을 표했다. 류현진이 오랜 공백을 깨고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그간의 노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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