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해설위원 "기대되는 신인? KIA 박진태"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BS N sports의 이용철 해설위원이 올 시즌 기대되는 신인 선수로 KIA 타이거즈의 투수 박진태를 꼽았다.

2017 프로야구 개막까지 단 이틀이 남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KBS N sports의 2017 KBO리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용철, 조성환, 장성호, 안치용 해설위원을 비롯해 최희, 오효주, 이향 아나운서와 이기호, 강성철, 이호근, 권성욱 캐스터가 참석했다.

이날 이용철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 끝나고 프로야구 침체기에 대한 걱정을 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인기 구단이라고 할 수 있는 구단에서 겨울을 화끈하게 달궈주면서 팬들의 관심을 가져다 줬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납득할 수 있는, 믿고 들을 수 있는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매년 키플레이어를 꼽아 적중했던 이용철 해설위원은 이날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일단 이승엽 선수가 은퇴를 발표한 상태다. 이승엽 선수를 지켜보면 어떻게 보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처럼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다. 올해는 누가 잘 하냐 키플레이어를 뽑기 보다는 이승엽 선수가 얼마나 한 시즌, 한 경기, 한 타석을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플레이하느냐가 가장 관심"이라고 전했다.

또 기대되는 신인으로는 KIA 타이거즈의 투수 박진태를 꼽았다. 성남고, 건국대를 졸업하고 2017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KIA에 입단한 박진태는 이번 시범경기 5경기에 나와 4⅔이닝 2실점 3.86의 평균자책점, 1홀드를 기록했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내가 옆구리 투수라 관심이 가는 지 모르겠는데, 상당히 공의 움직임이 좋았고 올시즌 KIA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있어서 틀림 없이 한 몫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