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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하이라이트·틴탑·위너, 팀 재정비 후 활동 나선 보이그룹

기사입력 2017.03.22 11: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6인조에서 5인조 혹은 5인조에서 4인조, 그것도 아니면 아예 팀명을 바꾸면서 팀 재정비에 나섰다. 활동을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새롭게 팀을 꾸린 보이그룹 세 팀을 살펴봤다.

먼저 데뷔 9년차를 맞은 하이라이트는 비스트라는 팀명을 벗었다. 지난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비스트는 7년 간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멤버 장현승 탈퇴 이후 5인조로 활동했던 윤두준, 양요섭, 용준형, 이기광, 손동운은 지난해 말 신생 기획사 어라운드어스를 설립하고 새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가지고 있는 비스트 이름에 대한 상표권 때문에 본래 그룹명으로는 활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큐브와의 합의에 다다르지 못한 멤버들은 새로운 팀명을 지어 활동에 나섰다. 막내 손동운은 비스트의 마지막 앨범명인 '하이라이트'에서 새로운 팀명을 따와 멤버들의 동의를 구한 뒤 새 이름을 확정했다.

하이라이트로 새 이름을 만든 다섯 남자는 지난 20일 첫 번째 미니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재데뷔를 이뤄냈다. 특히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 2017년 남자 아이돌 최초로 일간차트 1위를 거머쥐는 등 대중성까지 압도한 완벽한 행보를 이뤄냈다.


틴탑 역시 데뷔 7년차에 큰 내홍을 겪고 팀 재정비에 나섰다. 엘조가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내용 증명을 발송한 것. 소속사와 엘조 양 측은 해당 분쟁 건의 쟁점을 연매협(연예매니지먼트협회) 분쟁윤리심의 대신 법정에서 시비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엘조의 이탈로 더 이상 6인조 활동에 나설 수 없는 틴탑은 5명으로 1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멤버들과 회사가 나서 엘조의 합류를 설득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는 것.

5명의 틴탑은 지난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리만 믿어"라는 글과 함께 5인조로 재정비 된 완전체 사진을 게재해 임박한 컴백을 알려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지난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의 기대주로 데뷔한 위너는 지난해 11월 남태현의 탈퇴 소식을 전하며 5인조로 팀을 재정비했다. 당시 YG는 "남태현 군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호전을 기대해왔지만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서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탈퇴 사유를 밝힌 바 있다.

위너는 남태현 탈퇴 후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등 4인조로 팀 활동에 나선다. 오는 4월 4일 오후 4시로 컴백일과 시간까지 확정한 위너는 4인 체제로 변신한 새로운 모습을 강력하게 과시하기 위해 '4자'를 강조한 일정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약 1년여 만에 이루어지는 위너 이름으로서의 팀 활동이기에 팬들은 물론 대중까지 4인조 위너의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팀을 재정비하고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을 만나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하이라이트, 그리고 멤버 이탈·탈퇴라는 내홍을 겪고 새롭게 팬들을 만나야 하는 틴탑과 위너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틴탑 위너 공식 SN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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