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15 18:02 / 기사수정 2008.05.15 18:02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일본종합격투기대회 드림의 라이트급선수 제지아스 카우반칸치(별칭 제이지 칼반, 14승 1무 2패 1무효)가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수술을 받는다.
이미 지난해 9월 17일 K-1 히어로스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 이후 무릎 수술을 받았던 칼반은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3월 15일 드림 1의 라이트급 16강에서 체급 세계 10강의 아오키 신야(15승 2패 1무효)를 상대하다 경기가 무효가 됐고 4월 29일 드림 2에서 재경기를 가졌으나 판정패하면서 준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칼반은 자신의 무릎 상태에 대한 언급 없이 두 경기에 임했지만, 무릎에 과도한 테이핑을 했으며 운동능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결국 무릎 이상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칼반은 16일 미국에서 수술을 받고 3-4개월의 재활을 받을 예정이다.
지우짓수와 킥복싱을 수련, 그래플링과 타격의 조화가 이상적인 칼반은 K-1 히어로스 라이트급 토너먼트 2연속 우승(2006-7)으로 일각에선 세계 라이트급 4강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온전하지 않은 몸으로 아오키와 2경기를 펼치다 승리도 챙기지 못하고 수술을 받게 되는 등 손실이 너무 컸다.
물론 아오키와의 대결은 종합격투기 데뷔 후 현 체급 10강과의 두 번째 경기였기에 칼반에겐 자존심이 걸린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나 지난해 체급 10강인 비토르 히베이루(19승 2패)에게 TKO로 승리하며 세계 종합격투기 팬의 찬사를 받았던 칼반이 자신의 몸을 소홀히 하고 욕심이 과했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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