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허지웅이 연애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MC 성시경이 참여한 가운데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허지웅의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집을 나선 허지웅은 자신을 데리러 온 처음 보는 사람과 인사를 나눴다. 이에 허지웅은 "작가생활 하면서 방송생활 하는게 버거워져서 소속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허지웅은 회사 차 문을 열자마자 안을 살피더니 매니저에게 비닐봉지가 있냐고 물었다. 집으로 다시 올라가더니 타조털 먼지털이를 챙겨나와 결벽증에 가까운 깔끔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가는 내내 허지웅은 '먼지웅'이란 별명에 걸맞게 챙겨온 비닐봉지에 차 안의 쓰레기를 쓸어담았다. 이어 허지웅은 매니저에게 "매니저님. 차를 소중히 다뤄야 한다. 내 차가 소중한 줄 알아야 남의 차가 소중한 줄 안다"며 차의 위생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교했다.
더불어 깜빡이와 같은 사소한 교통 법규에까지 매니저에게 잔소리를 늘여놓은 허지웅은 "세차장에 갔다 가자"고 말해 보는 이들을 기함하게 했다.
세차 후 허지웅은 회사에 들어서서도 갓 회의가 끝난 회의실에 들어서서는 어지러운 책상을 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엔 참지 못하고 책상 위 물건을 치우기 시작한 허지웅은 책상에 광이 나도록 먼지까지 닦아 내며 혀를 내두르게 했다.
허지웅이 계약한 소속사는 허지웅과 절친한 모델 이현이와 이혜정이 있는 곳으로 그들이 찾아와 인사를 나누면서도 손은 계속해서 테이블을 닦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허지웅은 이현이와 이혜정에게 "주변의 여자를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현이와 이혜정은 "어떤 면을 보냐"고 물었고 허지웅은 "외모 안 보고 얼굴 본다"고 농담을 하다가도 "190이 아닌 이상 키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두루두루 생각해서 소개 시켜 달라"며 연애에는 관심이 없어보이던 이전과는 달리 꽤 진지한 얼굴을 했다.
이에 이혜정과 이현이는 "오빠가 마음을 안 열었던 거지, 이제 마음을 열었으면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었고 허지웅은 "내가 누구를 만났다 그런 소문이 되게 많았다. 지금 누구를 만나고 헤어지면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는 것 같아서 진득하게 만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연애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보며 MC들은 "허지웅이 '미운 우리 새끼'를 하며 이전과 다르게 꽤 부드러워진 것을 느낀다. 달라졌다"고 말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의 허지웅에 대해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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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