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가 서로를 디스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는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 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살벌한(?) '디스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먼저 홍혜걸은 여에스더를 향해 "아내가 최근 명백한 갱년기"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혜걸은 "아내가 지금 호르몬이 안 나올 시기다. 뭘 해도 날카롭다"고 여에스더의 평소 모습을 언급했다.
그는 "(아내의 갱년기 때문에) 24년 동안 한 침대를 쓰다가 최근에 트윈 침대로 분리했다. 그런데 그랬던 아내가 '외롭다'면서 지금은 또 쪼갠 침대를 다시 붙여서 쓴다"고 감정 기복이 심해진 여에스더의 모습을 폭로했다.
이를 듣고 있던 여에스더는 "남편이 너무 제 욕을 하니까 목이 쉰다"며 목이 메어 말을 더듬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렇게 말하는 남편도 갱년기다. 요즘 잘 삐친다"고 질수 없다는 듯 받아쳤다.
이들 부부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서로 분량 욕심을 내거나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 역시 홍혜걸♥여에스더 부부는 서로를 디스하면서 아웅다웅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런 두 사람의 갱년기 폭로 장면은 순간 시청률이 9.1%까지 치솟으며 이 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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