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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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품 먹다 곤욕'…태연, 성난 中 민심에 봉변

기사입력 2017.03.13 17:13 / 기사수정 2017.03.13 17:13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롯데제과의 캔디류 제품인 말랑카우를 먹다 성난 중국 민심에 봉변을 당했다.

태연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 오늘 왜 이렇게 맛있냐, 이러다 다 먹겠네"라는 글과 함께 말랑카우 사진을 게재했다. 이 게시글은 태연의 중국 팬 커뮤니티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도 전송됐다. 해당 게시글은 태연의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말랑카우 포장지에 적힌 '고마워'라는 문구로 전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본 중국 팬들은 말랑카우가 롯데 그룹의 제품이라는 것을 보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중국은 롯데 그룹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롯데 성주 골프장을 제공한 것에 반발해 롯데 그룹 전체에 대한 제품을 불매하고 있는 상황.

일부 중국 누리꾼은 태연이 이같은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자극하기 위해 말랑카우의 사진을 올렸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돈 벌 생각하지 말라", "중국인이 돈을 써서 음원과 음반을 사줬음에도 불구하고 무시를 하는 자태"라고 태연을 비난했다.

이에 '지나친 비약'이라는 반응과 '주의했어야 한다'는 상반된 반응이 제기됐지만, 중국팬들의 항의는 점차 거세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태연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게시물에 댓글 쓰기 기능도 중지한 상태다.


jjy@xportsnews.com / 사진=태연 중국 팬 커뮤니티 웨이보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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