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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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포이트] '비정규직 특수요원' 동현배, 스쳐보면 안 될 신스틸러

기사입력 2017.03.10 07:09 / 기사수정 2017.03.10 08: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의 배우 한채아가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동현배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눈도장을 찍을 동현배의 활약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미친X'로 불리는 나정안(한채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동현배는 형사 재용 역을 연기했다. 일에서는 강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동료이자 선배 나정안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극 사이사이 활력소 역할을 담당한다.

영화 속에서 동현배와 티격태격하며 색다른 조화를 선보이는 한채아 역시 동현배와의 호흡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채아는 '비정규직 특수요원' 개봉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동현배와의 호흡을 묻는 이야기에 미소를 띄우며 "(동)현배가 (분량 상으로는) 짧게 나왔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한채아는 "짧게 짧게 등장하지만 재용에게는 그 안에서 나정안과 로맨스인 것이잖아요. 그 장면이 많이 등장하거나, 또 서로간의 로맨스라면 사실 납득이 되는데, (좋아하는 마음을) 혼자서 얘기해야 하니까 굉장히 힘들어하더라고요"라면서 웃었다.



이어 "정말 현배에게 감사하고 또 놀랐던 게, 사실 감독님도 현배에게 '어떻게든 살리려고 하겠지만 사실 편집될 수도 있는 부분이니 너무 상처받지 말라'고 사전에 얘기를 많이 하셨거든요. 그런데도 정말 준비를 많이 해왔더라고요. '나도 저렇게 해야 되는데'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라고 말을 이었다.

한채아는 "준비도 너무나 많이 해오고, 촬영 한참 일찍 전부터 와서 찍는 것 다 보고 저한테 배려도 많이 해줬어요. 현배가 저보다 동생인데, '누나, 누나' 하면서 잘 따라주기도 했고요. 촬영 끝나고 마지막에 현배를 볼 때 정말 너무 미안했어요. 제가 챙겨주지 못한 것 같아서요. 진짜 열심히 하는 친구라서 잘 됐으면 좋겠고, 잘 될 것 같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간 동현배'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이어졌다. "인간 현배로도 정말 착해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한채아는 "선배들한테도 잘 하고, 회식자리에서도 끝까지 남아서 예의 바르게 하나하나 다 챙기고요. 제 나이 정도 되면 때 보면 그게 가식인지 아닌지 보이잖아요. 정말 착하더라고요"라고 마지막까지 동현배를 향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동현배는 2004년 독립 단편 '비아그라 대소동'으로 데뷔한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선물 같은 작업이었고 사랑했던 작업이었다"고 '비정규직 특수요원'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전한 동현배가 영화 속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동현배와 한채아를 비롯해 강예원, 김민교, 조재윤, 남궁민 등이 출연하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3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스톰코리아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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