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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걸그룹 1인자 되겠다"…브레이브걸스, 눈물의 출사표(종합)

기사입력 2017.03.07 16:1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롤린'으로 섹시 걸그룹 1인자 되겠습니다."

브레이브걸스는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롤린(ROLLIN)'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개그맨 윤성한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브레이브걸스는 타이틀곡 '롤린'과 수록곡 '하이힐(Remix)'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7인조가 아닌 5인조로 컴백한 소감으로 "5인 체제로 돌아왔는데 탈퇴한 멤버들의 빈 자리를 채우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밝혔다. 또 "멤버, 회사 그리고 용감한형제 대표님의 간절함까지 다 담았다. 많이 들어달라"고 말했다.

사활을 건 이번 앨범에 대한 포부를 묻자 브레이브걸스 막내 하윤은 "섹시 걸그룹 1인자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왕 섹시 콘셉트를 고수하는 김에 가요계에서 가장 섹시한 그룹이 되겠다는 것.

은지는 "'롤린' 노래가 음원차트 10위권에 오래 머물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회를 보던 윤성한은 "음원차트 10위에 든다면 삭발을 하겠다. 1위를 하면 눈썹까지 깎겠다"고 브레이브걸스 '롤린'에 극찬을 보냈다.


타이틀곡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시킨 경쾌한 업템포의 EDM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맴도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프로듀서 사단 차쿤, 투챔프, JS, MABOOS 등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앞서 '롤린'은 비속어와 선정성 논란으로 뮤직비디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무대 역시 섹시 퍼포먼스로 가득 채워졌다. 골반을 돌리는 '골링춤', 요염한 자세의 '여우춤' 등이 포인트 안무가 돼 라이브 무대를 완성해냈다.

이에 대해 브레이브걸스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선정적인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살 노출이나 라인 때문에 그런 판정을 받은 것 같다"며 "그러나 조회수가 올라간 것에는 효과가 있었기에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기사도 봤는데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현 가요계에는 상큼 발랄, 청순 콘셉트가 대세인 상황. 늘 섹시 콘셉트를 고수해온 브레이브걸스는 "가요계 추세를 꼭 따라가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만의 색깔을 찾고 나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걸그룹도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아티스트는 자신 만의 표현을 담아내는 직업이기에 정해진 것만 보여드리기 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는 그룹 여자친구를 꼽았다. 이유에 대해 "어린 사촌동생들이 브레이브걸스 노래는 모르고 여자친구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며 "우리도 열심히 해서 어린 친구들도 많이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1위 공약에 대해 하이터치, 회식 결제 등의 공약을 내놨고 민영은 "용감한형제 대표와 포인트 안무인 '롤링춤'을 함께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지난해 멤버 교체 등을 거쳐 현재 데뷔 2년차를 맞은 5인조의 브레이브걸스가 탄생했다. 그렇기에 이번 앨범에 엄청난 부담감과 간절함, 노력을 담았을 터. 기획자이자 회사의 대표인 용감한형제 역시 브레이브걸스의 이번 앨범에 사활을 담았다.

브레이브걸스는 "용감한형제 대표님과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안무나 스타일링까지 모든 면에서 프로듀싱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사실이라 대표님 앞에서 대성통곡하며 운 적도 있다"며 "그때 우리에게 '너희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해주셨는데 그 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앨범이 꼭 잘돼서 대표님 자존심도 세워주고 장가도 보내고 싶다"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용감한형제의 프로듀싱으로 데뷔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브레이브걸스가 이름이 생긴지 7년 만에 제대로 사활을 건 앨범을 가지고 돌아왔다.

'롤린'의 활동으로 "용감한형제보다 유명해지고 싶다", "용감한형제 대표님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장가를 보내고 싶다"는 목표를 잡은 브레이브걸스가 사활에 걸맞는 성적과 화제성을 이뤄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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