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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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번째 MVP' 박혜진 "상의 무게, 견뎌보겠다"

기사입력 2017.03.07 12:3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양재, 채정연 기자] 우리은행 박혜진이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혜진은 7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박혜진의 통산 3번째 MVP 수상으로, 정선민(7회), 정은순, 변연하(이상 3회)에 이어 네 번째로 3회 이상 여자농구 MVP 수상자가 됐다.

올 시즌 평균 13.54점을 기록한 데 이어 5.71리바운드 5.11어시스트 공헌도 1,082.70점을 기록한 박혜진은 MVP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박혜진은 어시스트, 3득점 1위에 이어 윤덕주상, 여기에 MVP까지 거머쥐며 우뚝 섰다. 

수상자로 선정된 박혜진은 "항상 좋은 환경에서 농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신 은행장님과 단장님 등 모든 프런트 직원들께 감사하다. 타고나지 못한 저를 힘들게 하며, 발전하도록 도와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때로는 못본 척 해줬으면 좋겠는데 하나하나 세심하게 지적하고 가르쳐 주신 코치님께 감사하다. 한 시즌을 준비하고 치르며 다 같이 고생했는데 혼자 이 상을 받게 돼 언니들과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함께 농구하는 이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상복이 많아서 영광스럽게 3번째 MVP인데, 예전에는 부담감과 압박감에 시달렸다면 이번 만큼은 이 상의 무게를 견뎌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한 그는  "집에서 보고 있는 부모님께 감사하고, 어릴 때부터 같은 길을 걸으며 자매라는 이유로 비교 대상이 된 언니에게 미안하다. 언니 덕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고 소감을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양재,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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