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성적인 보스' 박혜수가 공승연의 자살 소동을 막을까.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13회에서는 채로운(박혜수 분)이 은이수(공승연)의 자살기도를 막으려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이수(공승연)는 채로운(박혜수)이 채지혜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과거를 회상했다. 3년 전 은이수는 강우일과 채지혜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분노했고, "나는 그쪽을 미워할 거예요. 강우일을 미워할 수는 없거든.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절대 버릴 수 없거든. 그러니까 나한테 정말 미안하면 착한 척하지 말고 사라져줘요"라며 채지혜 앞에서 자해했다.
게다가 은이수는 은환기의 마음을 눈치챘고, "채 비서가 우일 오빠 흔들어놨던 거 알아? 내가 왜 그거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는데. 혹시라도 같은 일 반복될까봐. 세상에 이런 악연이"라며 괴로워했다.
은이수는 "설마 알고 그런 건가. 나한테서 우일 오빠 뺏어가려고 계획적으로?"라며 불안함을 드러냈고, 은환기는 "아직 아무것도 몰라. 그리고 그저 잠깐 흔들렸을 뿐이고"라며 진정시켰다. 은이수는 "채로운은 오빠한테 뭐야. 뭐라고 날 이렇게까지 구석으로 몰아넣는 건데. 정말 사랑하기라도 해? 바보야? 어차피 두 사람은 안돼"라며 독설했다.
이후 강우일은 은이수와 결혼하기로 한 날 이별을 선언했다. 강우일은 은복동(김응수)과 박애란(김예령)에게 "3년 전에 회사에서 투신한 비서 실은 저 때문에 죽은 겁니다. 그 사람을 제가 마음에 담았습니다. 이수를 배신하고 그 사람을. 결국엔 그 사람도 투신해버렸고요"라며 고백했다.
특히 채로운은 과거 채지혜가 그렸던 그림을 찾았고, 채지혜가 좋아하던 사람이 강우일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결국 채로운은 강우일을 만나 채지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됐다.
게다가 채로운은 건물 옥상에서 은이수와 마주쳤다. 은이수는 "채지혜 내가 죽였어요. 강우일 원망하지 말아요. 그 사람은 죄 없어요"라며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채로운은 은이수를 지키기 위해 끌어안았다. 앞서 채지혜가 투신하며 숨진데 이어 은이수 마저 투신을 시도하기에 으르렀다. 과거 언니의 자살은 미처 막지 못했지만 은이수를 구해내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7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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