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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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3이닝 무실점' 이스라엘 자이드 "최고의 승리"

기사입력 2017.03.06 23:4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이스라엘이 한국을 꺾고 2017 WBC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장식한 조시 자이드는 이날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이스라엘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10회초 버챔의 결승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이스라엘의 여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자이드는 3이닝 동안 49구를 소화, 1피아낱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자이드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했다. 우리는 많은 공통점이 있고, 그걸 넘어서서 좋은 경기를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면서 "(결승타를 친) 스캇 버챔에게도 감사하다. 최고의 선수들을 만나 경기를 하며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3이닝을 소화한 자이드는 경기 규칙에 따라 이튿날인 7일 대만전에 등판할 수 없다. 자이드는 "내가 목표로 삼는 것은 '제대로 던지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던 포수도 있기 때문에 상황을 잘 읽는다. 또 투수의 감정을 잘 다스렸다"고 돌아보며 "한국 팬들의 많은 응원이 있었고, 또 흥분된 상태였기 때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전했다.

그는 "최대한 공을 가운데 꽂으려고 하면서 경기가 자연스럽게 굴러가도록 노력했다. 운에 기댈 때도 있지만 유리한 방향으로 갔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를 보며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이드는 오늘 승리가 자신의 커리엉에 어떻게 이어질 거라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아마 최고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여러 챔피언십, 마이너리그에 참여했지만 이런 무대와 비교할 수 없다. 물론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평생 많은 경기를 해야하지만 훌륭한 선수들과 뛰면서 몇 주 동안 전 세계에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흥분되는 일"이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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