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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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된 '미녀와 야수', '라라랜드' 흥행 넘을까(종합)

기사입력 2017.03.06 10:37 / 기사수정 2017.03.06 10:3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한 디즈니의 명작 '미녀와 야수' 출연 배우들이 한국 팬들과 소통했다.

6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슨,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 빌 콘돈 감독이 참석했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엠마왓슨은 "처음으로 영화에서 노래를 하는 뮤지컬 영화다. 오디션에서 '벨을 해도 되겠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그리고 역량을 인정받기 위해 애썼다"라고 말했다.

동료 배우들 또한 "엠마왓슨은 벨과 싱크로율이 높다. 진취적인 성격도 닮았다"라고 말했다. 조시 게드는 "내 딸들이 엠마왓슨처럼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니메이션에서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한 '미녀와 야수' 속 벨은 원작보다 더욱 독립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벨은 "영화는 문화적, 사회적 변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매우 좋은 부분"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수로 변신한 댄 스티븐슨은 "목소리부터 분장까지 모두 직접 참여했다. 특히 야수의 몸집을 표현하기 위해서 10cm가 넘는 하이힐을 신고 촬영했을 정도"라며 "원작을 충실히 표현하려 했지만 원작보다 더 매력적인 야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빌 콘돈 감독 또한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러브스토리다. 관객들 또한 벨과 야수의 사랑에 몰입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이 작품이 매우 오래 전에 나왔지만 21세기에 맞게 바꾸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빌 콘돈 감독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성 소수자의 사랑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겉만 보고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영화의 주제가 '포용과 수용'이다.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조시 게드 또한 "이 영화는 정말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의 루크 에반스는 "영화에서 뮤지컬을 해본 건 처음인데 너무 좋았다. 최근에 프리미어 시사회를 했는데 공연을 본 듯이 박수가 터져 나올 정도였다. 행복한 촬영이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엠마 왓슨은 "원작 역시 멋지고 훌륭한 작품이다. 단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실사로 살아있는 느낌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살아 숨쉬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루크 에반스는 "이 영화를 벌써 4번이나 봤다. 그런데도 재밌다. 음악 또한 너무 좋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영화다"라고 말했다. 조시 게드는 "'라라랜드'에 이어서 '미녀의 야수' 또한 뮤지컬 영화다. 이번 계기로 이 장르가 다시 살아나고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원작보다 더 원작 같은 퀄리티를 자신하는 '미녀와 야수'가 한국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미녀와 야수'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미녀와 야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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