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29 15:48 / 기사수정 2008.04.29 15:48
[엑스포츠뉴스=박수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첫 2라운드 진출팀이 결정되었다.
올랜도 매직은 29일(한국시간) 홈구장 암웨이 아레나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8강(1라운드) 5차전에서 102-92로 승리하며,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2라운드)에 선착했다. 이는 실로 1995/96시즌 이후 12년 만의 쾌거이다. 올랜도는 그동안 샤킬 오닐, 앤퍼니 하더웨이 '무적 콤비'가 활약하던 지난 1995/96시즌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진출한 이후 계속 플레이오프서 부진했다.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2라운드)에서 올랜도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필라델피아 76ers의 승자와 맞붙는다. 현재 디트로이트와 필라델피아는 2승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올랜도는 팀의 간판 드와이트 하워드가 21득점, 21리바운드(오펜리바 10개), 3블록슛으로 또다시 골밑을 지배했다. 그리고 시즌 전 6년 118M이라는 초거대 계약을 맺으며 영입했으나 시즌 동안 기대에 못 미쳐 원성을 샀던 라샤드 루이스가 18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T.J. 포드가 14득점, 5어시스트를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에이스이자 리더인 크리스 보쉬가 16득점, 9리바운드에 그치며 하워드에게 상대적으로 골밑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올랜도가 토론토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올랜도는 모리스 에반스의 3점슛과 덩크슛으로 10-2로 앞섰다. 하지만, 자마리오 문의 3점포 두 방에 토론토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올랜도는 1쿼터 막판 제이슨 카포노의 레이업과 호세 칼데론의 3점슛으로 22-26으로 토론토에게 쫓겼다.
2쿼터 들어 토론토가 근소하게 앞서나갔지만 올랜도는 하워드와 루이스가 득점을 올리기 시작하며 조금씩 추격했다. 2쿼터 막판 포드에게 내리 6득점을 허용했지만 올랜도는 전반 종료 직전 루이스의 미들슛으로 점수 차를 1점차로 좁혔다.
3쿼터 들어서도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3쿼터 막판 올랜도가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올랜도는 자미어 넬슨의 3점슛으로 68-66으로 역전한 뒤 키언 둘링과 하워드의 득점으로 74-68로 조금 점수차이를 냈다.
경기의 마지막 승부처인 4쿼터 중반 토론토가 카포토의 외곽슛과 보쉬의 골밑 플레이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키스 보건스와 넬슨의 3점포가 살아나면서 올랜도는 토론토의 추격 의지를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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