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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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인생술집' 정채연·성소·서신애·솔빈, 멋진 '어른'이 되길 응원해요

기사입력 2017.03.03 06:55 / 기사수정 2017.03.03 01:06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다이아 정채연, 우주소녀 성소, 배우 서신애, 라붐 솔빈이 '스무살'에 대해 풋풋하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 새내기 환영회 특집에는 다이아 정채연, 우주소녀 성소, 배우 서신애, 라붐 솔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이전과는 다르게 다소 복닥복닥한 파티 분위기로 진행됐다. '인생술집'의 MC들은 역대 최다로 초대된 게스트들을 맞이하기 위해 홍대로 자리를 옮겼다. 더불어 새내기들의 보호자를 자청한 단골 손님 윤소이도 함께 했다. 이제 막 성인이 된 정채연과 성소, 서신애와 솔빈은 풋풋함과 털털함, 나이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다. 

'새내기 환영회' 답게 게스트들이 등장하고 인사를 한 이후 곧바로 신분증 검사가 이어졌다. 신분증과 외국인등록증을 내민 정채연, 성소와는 달리 신분증을 잃어버렸다며 난감한 표정을 하던 서신애는 대신 운전면허증을 내밀었다. 당시에 대해 서신애는 "가방 안에 넣어뒀는데 친구들과 가방을 모아놨다가 잃어버렸다"며 "그 날이 처음 술을 마시던 날이었다. 저는 얼마 안마신 줄 알았는데 같이 마신 친구들 말로는 엄청 많이 마셨다더라"고 말했다. 솔빈 역시 스케쥴 때문에 늦게 온 직후 "촬영 중 신분증을 잃어버렸다"면서 중학교 시절 사진이 담긴 여권을 공개해 웃음을 줬다.

신분증 검사를 통해 스무살, 스물 한 살임을 증명한 게스트들은 자연스럽게 '술'이라는 주제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술을 마시며 인간적이고 더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놓는 '인생술집'이지만 즐기는 주종과 갓 스무살을 넘은 게스트들은 처음인지라 첫 음주 경험에 대한 토크가 길게 이어졌다.

정채연은 주종에 대해서 "원래 과일향 나는 종류를 좋아했다. 다음날 머리가 아파서 소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서 "멤버들은 술을 안좋아한다. 나는 술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도전해본다"고 말했다. 서신애는 "친구들과 처음 술을 마신 날 필름이 끊겨 지갑을 잃어버렸다. 맥주는 안 마신다"고 밝혔다. 그에 반해 솔빈은 "술을 조금 하는 편이다. 소주 만은 못 먹고 주로 섞어 마신다. 주량은 아직 모른다"고 고백해 서로 다른 주종을 드러냈다.


​"걸그룹이기에 탄수화물을 먹는 게 조심스럽다"며 "라면을 못 먹은지 2년이 넘었다"는 솔빈의 말이나 건배사로 '스무살의 낭만 청춘'이라는 뜻에서 '낭만'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는 서신애의 말처럼 또래의 평범한 새내기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였지만 이들 역시 결국은 '새내기' 어른이었다.

스무살이 되고 나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로 19금 영화 보기를 뽑은 솔빈과 친구들과 차를 운전하고 여행가기라는 서신애, 체크카드를 만들었다며 아직 번 돈은 없지만 엄마의 통장에서 돈을 옮겨 담아놨다고 행복해하는 성소, 혼자 여행을 해보고 싶다던 정채연. 소박하고 풋풋한, 누구나 스무살에 꿈꿔봄직한 로망들은 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했다.

대학교의 신입생 환영회와 예능으로 서로 선보이는 곳은 다르지만 새로운 개인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여타 새내기들과 같은 고민을 하기도 한다.

성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이들이 더 멋지고 훌륭한 어른이 되길 응원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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