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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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풍아' 임지연♥손호준 해피엔딩, 이젠 꽃길만 걸어요 (종합)

기사입력 2017.02.26 21:50 / 기사수정 2017.02.26 21:5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과 손호준이 함께 꽃길을 걸었다.

26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 최종회에서는 박신애(임수향 분)가 죗값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신애는 조희동(한주완)에게 눈물로 사죄하며 자신의 진짜 삶을 털어놓았다. 사람이 아니라 짐승처럼 살았지만, 조희동을 만나 처음으로 행복했다고. 조희동은 "나에 대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진심이었다면, 살아서 죗값 받아"라고 말한 후 강유진(이한서)을 데리고 쿠바로 떠났다.

박신애는 김미풍(임지연)과 주영애(이일화)를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박신애는 "바닷가에 죽으러 갔다가 죽지 못하고 왔다. 이대로 죽어버리면 더 큰 죄를 짓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지만, 주영애는 돌아섰다. 그때 경찰이 나타나 박신애를 연행했고, 박신애는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박신애와 감옥에서 재회한 마청자(이휘향)는 박신애를 짓밟았다. 하지만 박신애는 마청자가 방장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마청자의 편을 들었고, 이에 힘입은 마청자도 싸움을 거들었다. 두 사람은 방장을 제압, 새로운 방장이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가운데 주영애는 그간 황금실(금보라)이 딸에게 했던 악행들을 떠올리며 김미풍과 이장고(손호준)의 재결합을 반대했다. 달래(김영옥)에게도 이를 밝혔다. 주영애는 김미풍에게 "그 모진 멸시들, 절대 잊혀지지 않아. 그딴 여자랑 사돈으로 엮이는 자체가 싫다"라고 강하게 나왔다. 김덕천(변희봉)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황금실은 주영애를 찾아와 "전 죽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애들 위해서 재결합 허락해주면 안 되겠느냐"라고 부탁했다. 주영애는 "난 아직도 당신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험한 말 나오기 전에 당장 나가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황금실은 "죽을 죄를 졌다. 모자 인연 끊겠다. 뼈에 사무치게 후회하고 있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이장고, 김미풍, 김대훈, 김유성(홍동영). 김미풍은 김대훈에게 "내가 가장 초라하고 힘들 때 오빠가 내 옆을 지켜줬어"라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대훈은 "이서방을 미풍이 짝으로 허락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천과 주영애는 김미풍을 혼냈고, 김대훈에겐 빠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대훈은 "미풍인 내 딸이다. 빠지려면 아버지가 빠져라. 여보도 반대하려면 쭉 빠져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훈은 화난 주영애를 달래며 김미풍, 이장고의 결혼을 허락받았다. 

한편 편지를 써놓고 집을 나온 황금실. 이장고는 황금실을 찾아내 집에 가자고 했지만, 황금실은 눈물을 흘리며 절에 남겠다고 전했다. 이후 이장고는 김미풍에게 추억의 물건을 건네며 "우린 처음부터 결혼할 운명이었나봐"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애틋한 포옹을 나누었다. 

김미풍과 이장고는 결혼 후 아이까지 낳았다. 두 사람은 절에 있는 황금실을 찾아가며 인연을 이어갔다. 김대훈은 감옥에 있는 박신애를 찾아와 "용돈이랑 유진이 사진 넣었어"라며 유진이와 조희동의 근황을 말해주었다. 박신애는 "이제 여기 오지 마"라고 말했지만, 김대훈은 "또 오겠다"라며 박신애를 챙겼다. 감옥 동기인 박신애와 마청자는 티격태격거리며 지내고 있었다.

이후 김덕천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모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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