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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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평가전] '역전 발판 2타점' 걱정이 필요없는 이용규

기사입력 2017.02.26 17:4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쿠바와의 평가전에 첫 선발 출전한 이용규가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쿠바와의 평가전 두번째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중견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용규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뽑아내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전날 쿠바와의 평가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이용규였다. 김인식 감독은 이용규의 팔꿈치가 좋지 않아 이용규 대신 손아섭을 투입한다고 얘기했다. 이용규는 1차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한 타석을 소화, 1삼진을 기록했다.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 탓에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김인식 감독은 "몸을 풀어본 후에 공을 던져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용규는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때 상위타선에 포진했던 것과 달리 9번 타순에 자리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용규는 첫 타석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0-2로 뒤져있던 5회초 2사 1루 상황, 자신의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는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로 1루에 있던 손아섭을 불러들여 1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석민의 땅볼에 태그아웃되면서 아쉽게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용규는 7회초에도 안타를 때려내며 한 번더 타점을 올렸다. 한 점을 더 쫓아 2-3이던 7회초 무사 2,3루에서 이용규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고, 3루에 있던 김하성이 홈인하면서 이용규의 타점이 추가됐다. 한국은 이용규의 이 타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용규는 8회초 들어선 4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타석 중 3번을 출루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이용규의 2타점은 한국의 승리를 만드는 도화선이 됐다. 이용규 걱정이 필요 없는 이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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