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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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100회②] 솔지·김연우·하현우가 만든 '대세 예능'

기사입력 2017.02.26 07:05 / 기사수정 2017.02.25 18:1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복면가왕'이 대세 음악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솔지와 김연우, 그리고 하현우가 있었다.

MBC '일밤-복면가왕'이 오늘(25일) 100회를 맞이한다. 지난 2015년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선을 보였고, 시청자의 호평 속에 4월 정규 편성된 후 동시간대 1위와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복면가왕'을 거쳐 간 복면가수 모두가 100회를 만든 일등공신이지만, '복면가왕'의 초대가왕 EXID 솔지와 첫 장기집권 가수 김연우, 그리고 9연승 신화를 쓴 국카스텐 하현우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솔지는 2015년 2월 18일 방송된 파일럿에서 '자체 검열 모자이크'로 출연, 배우 김예원을 꺾고 초대가왕이 됐다. 당시 솔지가 부른 곡은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와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등이다. EXID가 직캠을 통해 역주행하며 섹시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을 때라 솔지의 괴물 같은 보컬 실력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런 '반전'은 여전히 '복면가왕'의 모토가 되고 있다.

솔지가 '복면가왕'의 초석을 쌓았다면, 김연우는 '복면가왕'이 자리 잡도록 힘썼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4연승 하며 첫 장기집권 가왕이 됐다. 김연우는 '사랑.. 그 놈', '가질 수 없는 너', '사랑할수록', '만약에 말야', '이 밤이 지나면' 등 명무대를 남겼다. 김연우의 승승장구로 '복면가왕'은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현우는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라는 닉네임에 걸맞은 무대 장악력과 넓은 음역대, 다채로운 무대로 많은 시청자를 단숨에 팬으로 만들었다. 하현우가 집권하는 동안 '복면가왕'은 "누가 가왕이 될까"보다 "음악대장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복면가왕'의 골수 팬이 탄생한 시기이기도 하다.


현재 '복면가왕'의 가왕은 팥의 전설 호빵왕자다. 호빵왕자 역시 3연승 하며 장기집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호빵왕자가 가왕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공개된다. 호빵왕자가 '복면가왕' 100회에 쓸 역사는 무엇일지 기대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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