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비스트 출신 윤용양이손이 하이라이트라는 그룹명으로 제2막을 시작한다.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하이라이트에게 팬들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후 새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를 설립한 하이라이트는 그동안 제대로 된 이름을 갖지 못한 채 윤용양이손(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라는 다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슬픈 수식어로 불렸다.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비스트라는 상표를 특허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앞으로 10년 간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된 것. 새 소속사를 옮긴 윤용양이손은 이름을 지킬 수 없었고 그대로 포기해야 했다. 다소 불안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SNS로 꾸준히 소통했고, 이는 그들의 컴백을 바라는 팬들의 마음을 쉬이 안심시켰다.
그리고 24일, 드디어 윤용양이손은 하이라이트라는 새 이름을 공표하며 컴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하이라이트는 '가장 밝은 부분', '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 있는' 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5인 체제로 발표했던 첫 번째 앨범 명이기도 하다. 비스트라는 이름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팬들과의 추억이 담겨 있는 의미 있는 이름을 선택한 것.
윤두준의 말처럼 "익숙해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그룹명이지만 손동운이 밝혔듯 오랜 시간 "노력해서 얻은" 이름이기에 충분히 응원과 지지를 얻을 명분이 있다.
비스트는 그동안 용준형과 김태주 작곡가의 크루 굿라이프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비스트의 노래가 특별했던 것은, 아이돌 팬덤의 주가 되는 여성 뿐 아니라 일반 대중 속 남성들도 많이 찾았다는 것. 특히 비스트의 곡들은 남성 특유의 감성을 자극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하이라이트의 새 시작 역시 굿라이프 크루의 곡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 등 다수 멤버들이 자작곡을 완성해 낸 경험이 있기에 하이라이트의 음악은 충분히 제 색을 내며 비상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그룹명까지 결정하며 '컴백'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준 하이라이트. 신인의 데뷔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고 있을 하이라이트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