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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스' 심소영, '역대급 엄친딸'에게 없는 것 한 가지

기사입력 2017.02.23 06:50 / 기사수정 2017.02.23 10:3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모델 심소영이 지성, 외모, 집안 등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엄친딸임을 입증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공부의 신(神)' 특집으로 서경석, 김정훈, 강성태, 심소영이 출연했다.

이미 공부로 유명한 서경석-김정훈-강성태와 달리 심소영의 존재는 생소했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들을 수록 제일 놀라웠다.

심소영은 '무한도전-웨딩싱어즈 특집'에서 가짜 신부로 나와 얼굴을 알린 모델이다. 빼어난 외모에 아름다운 미소까지 장착한 심소영의 모습에 방송 직후 그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심지어 연예인, 그리고 유명 아이돌까지도 심소영의 SNS 주소를 알아내 연락을 할 정도. 심소영은 한 아이돌이 자신에게 대시했던 사례를 들며 "나한테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더니 증거를 지우려고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잘 된 사람은 없었다고.

빼어난 외모만 갖춘줄 알았던 심소영은 미국의 '여자 하버드'로 불리는 웰즐리 대학교에 2012년도 최연소로 입학한 재원이었다. 웰즐리 대학교는 힐러리 클린턴과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슈 등이 졸업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심소영은 자신만의 암기법으로 '포토그래피 암기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외워야할 것들을 이미지로 기억하는 암기법이다. 심소영은 "지코를 좋아하는데, 하루는 지코의 지인인 친구의 차를 타고가다가 친구에게 전화를 건 지코의 번호를 봤다. 그때 포토그래피 암기법을 사용해 앞자리를 외우고, 뒷자리는 연상법으로 기억했다"며 뛰어난 두뇌를 남다르게 사용한 사실을 전했다.

더 대단한 건 심소영 아버지의 정체였다. 우리가 모두 아는 초코과자의 광고 카피와 장국영을 초콜렛 CF 모델로 기용한 장본인이었던 것. 심소영의 아버지는 제과 회사 사장부터 스포츠 복권 회사 사장까지 역임하신 분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심소영이 선택한 '모델'이라는 직업에서 꼭 필요한 조건들은 아니다. 같이 출연한 서경석, 김정훈, 강성태는 모두 자신의 직업 내에서 최고가 되어 본 사람들이었다. 그렇기에 심소영을 둘러싼 거창한 수식어가 과장된 포장처럼 보였다.

엄친딸 심소영이 아닌 모델 심소영으로 기억에 남기 위해서는 학벌, 아버지의 직업이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주목받을 필요가 있다. 아직 어린 나이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심소영이 다음 번에는 패션쇼나 화보로 주목받기를 응원해 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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