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본 단체 아웃사이더에서 활약하며 3체급을 석권했던 아사쿠라 미쿠루(25, RINGS), 아사쿠라 카이(24, RINGS) 형제가 ROAD FC(로드FC)와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아사쿠라 형제는 지난 2012년 9월 일본 단체 DEEP을 통해 프로 무대에 나란히 데뷔했다. 데뷔 이후에도 같은 대회에 함께 출전해 탄탄한 기량을 선보이며 데뷔 초부터 함께 주목 받았다. 형 아사쿠라 미쿠루는 아웃사이더의 페더급과 라이트급, 동생 아사쿠라 카이는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르며 형제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두 형제의 전적 또한 화려하다. 우선 형 아사쿠라 미쿠루는 아웃사이더 아마추어 전적을 포함 13전 11승 1패 1무효의 전적 중 9KO/TKO를 자랑할 만큼 화끈한 타격전을 선호한다. 동생인 아사쿠라 카이 또한 아웃사이더 아마추어 전적을 포함 17전 15승 10KO/TKO에 빛나며 15번의 승리 중 12번의 경기를 1라운드에 마무리할 만큼 경량급 선수 중 흔치 않은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아사쿠라 카이는 지난해 7월 중국 창사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032를 통해 로드FC에 데뷔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의 리우샤오양을 1분 53초 만에 제압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아사쿠라 형제는 오는 3월 11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2에 나란히 출전할 예정이다. 로드FC 권영복 실장은 "최근 일본으로의 사업 확장을 고려하며 앞으로 일본을 대표할 로드 FC의 간판 일본선수로 활약할 선수를 발굴하던 중 링스의 마에다 아키라 대표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두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아시아 격투기 시장에 걸맞은 화끈한 타격전을 선호하는 두 선수가 ROAD FC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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