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D-세그먼트 시장 2위, 1만5234대 판매
- 2016년 유럽서 총 3만4344대 판매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김현수 기자] 르노삼성차의 효자 모델 'SM6'가 국내 돌풍에 이어 유럽에서도 파란을 일으켰다.
르노삼성차는 SM6의 쌍둥이 모델 '탈리스만'이 프랑스 D-세그먼트(중형차)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며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서 호평과 함께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탈리스만'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총 3만4344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탈리스만'은 출시 초기인 지난해 1분기 4989대 판매에서 4분기에 1만2687대로 급증하며 유럽 D-세그먼트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차종인 현대 i40와 기아 옵티마의 작년 유럽 판매는 각각 2만253대와 9515대다.
특히 '탈리스만'은 유럽 중 프랑스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명으로 진입한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1만5234대가 판매되면서 푸조 508에 이어 D-세그먼트 2위를 차지했다.
진입 장벽이 높은 법인 판매가 절대적인 프랑스 중형차 시장에서 시장 진입 첫 해 2위로 올라선 성과는 SM6의 국내 판매 돌풍에 준하는 파장을 유럽에서도 일으켰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차 황은영 홍보∙대외협력 본부장은 "탈리스만이 국내를 넘어 유럽 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비결은 르노삼성차 연구진이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차이기 때문이다"며 "글로벌 테스트 마켓으로서의 국내 시장과 르노삼성차 연구진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탈리스만은 국내 출시 전인 지난해 1월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일반인의 투표로 수상 차량을 선정하는 '2015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를 수상할 정도로 출시 직후부터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khs77@xportsnews.com/ 사진=탈리스만 ⓒ르노삼성차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