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패하며 오키나와 연습경기 3연패에 빠졌다.
KIA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14일 야쿠르트 스왈로스, 15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패한 데 이어 연습경기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진우가 선발로 나섰으나 1회 첫 타자 니시카와를 상대하다 직선 타구에 오른쪽 무릎 옆 쪽을 맞는 불의의 사고로 김종훈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1회 니혼햄에게 선취점을 내준 KIA는 2회초 김주형과 이홍구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김종훈의 실점으로 1-4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후 3회 임기영이 올라와 2점을 더 내주면서 점수는 2-6으로 벌어졌다. KIA는 4회 신종길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추가했으나 6회와 7회 심동섭, 박진태가 1실점을 기록하면서 결국 2-8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김진우-김종훈(2이닝)-임기영(3이닝)-심동섭(1이닝)-박진태(1이닝)-김현준(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김현준 만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느 김주형과 신종길이 1안타 1득점, 김규성과 이홍구(1타점) 1안타로 총 4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