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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출사표'…빅플로, 용감한형제 손잡고 '스타덤' 오를까(종합)

기사입력 2017.02.14 15:1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데뷔 3년차, 그룹 빅플로가 용감한형제 손을 잡고 '스타덤'에 오를 수 있을까.

빅플로는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스타덤(Stardom)'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빅플로는 타이틀곡 '스타덤'과 수록곡 '때로는'의 무대를 선사했다.

1년 4개월 간의 공백기를 깨고 파격 힙합으로 돌아온 빅플로는 새 멤버 의진, 성민, 렉스를 영입해 5인조로 활동에 나선다.

이날 생애 첫 쇼케이스를 가진 빅플로는 "첫 쇼케이스라서 준비를 많이 했다. 떨리고 설레지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플로의 신보 '스타덤'은 브레이브사운드의 히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투챔프와 차쿤, 빅플로 하이탑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스타덤'은 EDM 트랩 장르의 강렬한 힙합 곡으로 무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빅플로의 강한 포부를 담고 있다. 하이탑은 "각 멤버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가사를 담았다"고 곡을 설명했다.



하이탑은 용감한형제와의 작업에 대해 "프로듀서님이 아들처럼 잘 챙겨주셨다"며 "가사 하나도 계속 연락해서 수정을 봐주셔서 최고의 작업 환경을 만들어주셨다"고 설명했다. 용감한형제는 빅플로에 "꼭 성공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리더 론은 '스타덤' 뮤직비디오 비하인드에 대해 "렉스가 갑자기 감격스럽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 이후로 렉스는 울보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렉스는 "아이돌이라는 꿈을 위해 캐나다에서 한국에 와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감격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렉스는 "지금 이 순간도 정말 소중하다. 음악 방송도 앞두고 있는데 하루 종일 울 것 같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현재 가요계는 보이그룹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아이돌 그룹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 성민은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각자 매력이 다른데 음악적 색도 다양하다"며 "앞으로 나올 앨범에서 다양한 콘셉트를 다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렉스는 "멤버들이 언어적으로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캐나다에 살다 온 나는 영어와 불어를 하고 론은 일본어를 한다"고 글로벌 그룹이 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빅플로는 음원차트 10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만약 차트 99위를 한다면 5명 멤버 모두 머리 한 쪽을 밀고 '빅플로홧팅'을 새기겠다"고 공약을 세웠다. 하이탑의 공약 제시에 다른 멤버들은 당황하면서도 "100위 안에만 든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데뷔 3년차, 멤버 교체로 많은 변화를 겪고 새로이 나타난 5인조 빅플로는 '스타덤'에 오르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담아 생애 첫 쇼케이스 무대에 섰다. 퍼포먼스는 '로드 투 스타덤'의 킬링파트와 포인트 안무로 꽉 찼고 강렬한 힙합 사운드는 중독성 넘치게 귀를 자극한다.

2명의 멤버는 1년 4개월 만의 국내 컴백으로, 3명의 멤버는 가요계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오랜 꿈인 '스타'에 오르기 위해 피땀 흘리며 연습한 빅플로가 국내 최고 히트 프로듀서인 용감한형제의 손을 잡고 완벽한 '스타덤'에 오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빅플로는 14일 전 음원 사이트에 '스타덤' 전곡을 발표했으며 활발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에이치오컴퍼니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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