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초점] "백선생이 돌아온다"…오늘(14일) '집밥 백선생3' 첫 방송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tvN '집밥 백선생'은 쿡방열풍에 기여했고, '집밥 백선생2'는 쿡방 열풍이 지난 뒤에도 요리 초보들의 '바이블'이 됐다. 

14일 tvN '집밥 백선생3'가 안방을 찾는다. '백선생' 백종원을 필두로 양세형, 남상미, 이규한, 윤두준이 새로운 제자로 합류해 요리 공부에 나선다. 

'집밥 백선생'과 '집밥 백선생2'가 요리 불능 남성들의 고군분투와 성장을 담는다면 이번에는 더 다양해진 제자들의 범위가 눈에 띈다. '새댁' 남상미는 '집밥 백선생' 시리즈 사상 최초로 홍일점 제자로 합류했다. 양세형은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 이규한은 자칭 요리영재, 윤두준은 맛깔난 먹방을 무기로 백종원 밑에서 요리를 사사받는다. 

박희연PD가 새로운 라인업을 꾸리게 된 것은 지난해 말 열린 '집밥 콘서트'의 영향이 크다. 그는 "집밥 콘서트를 하면서 음식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질문과 해본 사람의 질문이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에는 요리에 기본기가 갖춰지진 않았어도 평소에 조금 더 관심 있었던 사람들을 영입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홍일점 남상미는 박희연PD가 너무나도 원했던 캐릭터를 지닌 인물이다. 박희연PD는 "남상미는 너무 원해서 섭외를 부탁드렸다"며 "여자제자들을 찾을 때 내가 제일 원했던 캐릭터 였다. 신혼이고 아이가 있어서 요리를 배워야만 하는 환경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환경에 있으면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더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할 수 있으리라 봤다. 포인트가 남다를 거 같았다"고 덧붙였다. 아직 첫 녹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새로운 제자들의 합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새로워진 '집밥 백선생3'의 포인트는 '소통'.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과 더욱 소통을 강화하려 애썼다. '집밥 백선생3' 첫 회가 시청자의 집을 찾아가 '냉장고 파먹기'에서 시작하는 것도 그래서다. 경제 상황이 어려워져 식비 절감이 필요한 현 시국에 발맞춰 냉장고 안의 재료들을 활용하는 법을 선사한다.

박희연PD는 "조금 더 소통하는 것을 담고 싶었다"며 " 선생님이 스튜디오 수업을 통해서 알려주는 부분들이 많긴 하지만 집밥 콘서트를 해보니 되게 가까이에서 배우고 싶어하더라"고 설명했다. 일반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 답을 건네겠다는 것.

'집밥 백선생'이 론칭하던 시기와 달리 현재는 쿡방 열풍이 지나간 시기. 셰프들이 내놓는 멋진 요리 외에도 집에서 해먹을 '그럴싸한' 요리는 언제나 필요하지 않던가. 신혼부부, 혹은 자취생들을 위한 '백선생' 백종원의 마법이 이번에도 통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14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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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