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태권도 선수 출신 문제훈(32)이 첫 플라이급 경기에서 완패의 쓴맛을 봤다.
문제훈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6 플라이급 경기에서 나카하라 타이요(34, 일본)과 맞대결을 펼쳤으나 심판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그라운드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밴텀급에서 활동했던 문제훈은 첫 복구 대상을 플라이급 챔피언인 송민종으로 정했고, 이에 따라 체급을 플라이급으로 낮췄다. 그러나 나카하라는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8패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상대였다. 나카하라에게 패하며 문제훈은 송민종과 대결을 펼칠 기회를 잃었다.
1라운드 나카하라에게 상위 포지션을 내줬고, 2라운드 역시 밑에 깔려 파운딩을 허용했다. 마지막 3라운드 역시 등 뒤를 내주며 수세에 몰렸고, 막판 10초간 타격을 집중시켰지만 역전이 불발됐다. 첫 플라이급 경기에서 벽을 실감한 문제훈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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