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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내일그대와' 이제훈X신민아 운명, 조한철이 키 쥐었나?

기사입력 2017.02.11 06:50 / 기사수정 2017.02.11 01:0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내일 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이일까?

1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그대와' 3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이 송마린(신민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래에서 본 기사를 통해 송마린이 7년 전 자신을 구해줬던 여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유소준은 깜짝 놀라 그녀를 찾아갔다.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그날 남영역에서 내린 것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우연이었던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송마린은 우연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무턱대고 자신을 찾아와 남영역 사고에 대해 묻는 유소준의 태도를 무척 불쾌하게 생각했다.

유소준은 미래의 자신과 송마린이 함께 죽음을 맞는 시간이 남영역 사고 후 10년이 지난 시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혼란스러움을 느낀 유소준은 두식을 찾아가 자신과 송마린의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두식은 자신이 능력을 통해 딸의 죽음을 보게 되었고, 딸을 죽음으로부터 구해 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두식은 생명은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을 거라며 "애를 낳아라. 예정에 없던 생명을 낳으면 운명을 바꿀 수 있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황당한 두식의 말에 유소준은 그를 무시하려 했지만, 그것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다. 처음 죽음에 대해 조언 해 준 것도 두식이었고, 송마린을 찾아보라고 말해주었던 것도 두식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두식이 "애를 낳아라"라고 말하는 목소리는 유소준의 귀를 떠나지 않았고, 유소준은 송마린을 볼 때마다 "애를 낳아라"라고 말하는 두식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결국 유소준은 송마린을 찾아가 화해를 청했고, 우연히 그는 송마린이 사고에서 함께 살았던 그 남자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송마린의 바람이 이루어 진 것일까? 송마린은 곧 그 남자와 재회하게 됐다. 선물 받은 카메라를 돌려주기 위해 유소준을 쫓아 남영역에서 지하철을 타게 된 송마린은 7년 전과 같은 상황이 되자 그때 만났던 남자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바로 유소준. 송마린이 쫓아왔다는 것을 알지 못한 유소준은 송마린과 눈이 마주쳤고, 그제서야 그녀는 유소준을 알아보았다.

반면, 송마린이 보는 앞에서 사라져 버린 유소준은 미래에 도착했다. 그날은 바로 남영역 사고 10년 후. 송마린과 유소준이 곧 죽음을 맞게 되는 시간이었다. 떄문에 유소준은 곧장 미래의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고, 교통사고가 날 것을 알면서도 차를 운전하는 자신을 향해 "내가 너 일리가 없다. 내가 이렇게 머저리 같을 수 없다. 집에 있지 왜 나왔느냐"라고 화를 냈다.

유소준의 물음에 미래의 그는 나지막이 "너, 그 여자랑 잘 해보는 것은 어떠냐"라고 물었다. 그리고 유소준의 차가 도로에 서 있던 그 순간. 차 안에 있던 그는 횡단보도에 서 있는 송마린을 바라보고 있었고, 어디선가 나타난 차량은 송마린을 받아 버리고 말았다. 이어 교통사고는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송마린과 충돌한 다른 차와 차를 피하려던 다른 차들이 연쇄적으로 충돌하면서 대형 사고가 벌어졌고, 유소준의 차 역시 교통사고에 휩쓸렸다.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도로에 뒤늦게 도착한 유소준은 구급대에 실 려가는 자신과 송마린을 바라봤다. 송마린은 피투성이가 된 채 그를 향해 "무섭다"라고 읊조렸고, 유소준은 "너는 모르겠지만 내가 너 불구 될뻔한 것도 구해줬다. 걱정 마라. 내가 너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유소준을 알아본 송마린이 기뻐하며 그에게 남영역에서 만나자는 문자를 보내는 상황이 그려졌다. 하지만 같은 시각, 미래에서 현재로 돌아오는 지하철을 타지 못한 유소준은 그대로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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