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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그대와' 미래에서 사라진 이제훈, 죽음 막을 수 있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7.02.10 21:1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내일그대와' 이제훈은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

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그대와' 2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이 송마린(신민아)와의 인연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내 이름은 유소준이다. 물어볼게 있다. 7년전 남영역 사고 생존자 맞느냐"라고 물으며 "그 때 원래 남영역에 내릴 예정이어던거냐. 아니면 우연이었던거냐"라고 속사포처럼 질문을 쏟아냈다. 다짜고짜 찾아와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유소준의 태도에 송마린은 "우연이었다. 천운으로 기적처럼 살아 남았다. 그런게 그게 뭐. 나한테 왜 이러느냐. 어떻게 알았냐. 진짜 이상한 사람이다"라며 황당해했다.

이후 유소준은 송마린과 자신이 사망하던 시간이 남영역사고로부터 딱 10년의 시간이 지난 타이밍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때문에 미래의 자신이 두 사람의 죽음에 대해 미리 알려주지 않은 것에 분노한 유소준은 미래의 자신을 찾아가 화를 냈고, 두식은 "둘이 결혼해서 애를 낳아라. 예전에 어떤 여자를 살려준 적이 있다. 어떤 남자를 끼워 넣었는데 둘이 알콩달콩 살다가 애도 낳고, 둘째도 낳고 잘 살았다. 내 딸 이야기다"라고 조언했다.

두식이 송마린과 결혼을 하라고 보채자 유소준은 기분 나빠했지만 송마린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는 없었다. 곧 그는 송마린을 찾아갔고 "너와 화해하고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일방적인 유소준의 태도에 송마린은 "더 이상 연락하지 말자. 마주치지 말자. 딱 여기까지. 네가 나한테 한말인데 잊었을까 알려주는 거다. 네가 날 어떡게 생각했었는지. 아무것도 아닌 사이였지만 내가 그동안 진짜 아무렇지 않았을것 같으냐"라며 그를 냉대했다.

송마린의 냉대에도 유소준은 포기 하지 않았다. 결국 송마린과 화해 하는 것에 성공한 그는 송마린에게 조심스럽게 "기사 봤다. 사고 때 그 사람 기억 나느냐. 너랑 같이 기적처럼 살아 났다고 했던 그 사람 기억 나느냐"라고 물었고, 송마린은 "죄책감 안 가졌으면 좋겠다. 넌 말해줘도 모를꺼다. 너라도 살아서 얼마나 다행이냐 라는 말이 얼마나 죄책감이 드는 말인지. 그 남자 한번 보고 서로 위로라도 해 주면 좋을 텐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 유소준을 감동 받게 했다.

송마린의 마음에 감동한 유소준은 송마린이 필요로 했던 카메라를 선물했다. 그러나 카메라를 부담스러워한 송마린은 유소준의 회사를 찾아가 그에게 카메라를 돌려주려했고, 실수로 유소준의 차에 카메라가 아닌 자신의 가방을 건네고 말았다. 유소준의 차가 출발 한 후, 그제서야 자신이 가방을 유소준의 차에 두었다는 것을 알게 된 송마린은 남영역으로 가는 유소준의 차를 택시로 쫓았고, 유소준을 따라 지하철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송마린은 지하철 안에서 유소준을 발견하자 웃음 지으며 천천히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 순간 송마린의 눈에는 7년전 그 남자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제서야 유소준이 7년전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된 송마린은 당혹스러움에 고개를 피해버렸다. 이후 그녀가 유소준을 찾았을 때는 그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유소준은 미래로 가버린 상황. 그러자 송마린은 그를 처음부터 알아보지 못했던 자신을 탓하며 "남영역에서 만나자. 살아줘서 고맙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반면, 미래로 간 유소준은 자신이 도착한 시간이 송마린과 그가 죽음을 맞이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이에 유소준은 피투성이가 되어 앰블런스에 실려가는 송마린을 바라보며 "내가 너 불구 될뻔한 것도 구해줬다. 걱정 마라. 내가 너 살리겠다"라고 다짐한 뒤 재빨리 서울역으로 돌아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유소준이 서울역에 도착했지만 9시 14분에 남영역으로가는 지하철을 놓치자 그대로 사라져 버리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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