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감독 “4회 관람 추천…350만 중 실제 100만 되지 않을까”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재관람에 대해 말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 홀에서는 영화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앙코르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영화를 재관람하는 ‘N차 관람’ 열풍에 대해 “무대 인사를 가서 관객들께 여쭸더니 90% 이상의 관객들이 3번 이상 영화를 본 분들이었다”며 “10번 이상 보셨던 분들도 꽤 있었고 50번 이상 본 분들도 있었다. 50번 보신 분들은 ‘블루 레이’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저도 영화를 만들 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저절로 또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영화가 됐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네 번 정도는 다시 봐도 재밌을 정도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가 굉장히 정보량이 많은 영화기 때문에 두 번째 보게 되면 오프닝 부분의 다른 의미를 느낄 수 있으실 것이고 세 번째 보실 때는 음악에 대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제 생각에는 네 번 정도라면 충분하다 생각하다”고 설명했다.

신카이 마코노 감독은 “한국의 350만명이란 관객들 중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반복해서 보셨나 생각했다. 실제로도 100만명도 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제게는 굉장히 행복한 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 가는 기적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월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국내 개봉 역대 일본영화 1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7위에 올랐으며 일본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2위를 비롯해 한국, 일본, 중국, 홍콩, 태국, 대만 등 아시아 6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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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