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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포수' 양의지 "우려와 달리 좋은 결과 있을 것"

기사입력 2017.02.09 16:3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WBC, 선수들 모두 뭉쳐 좋은 성과 낼 것"

양의지(30, 두산 베어스)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두산의 주전 포수로 든든하게 안방을 지켰고, 팀이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내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국가대표와 팀 안방마님 역할 중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양의지다.

다음은 양의지와의 일문일답.

- 호주에서 훈련 스케줄과 몸 상태는?
▶오전부터 단체로 팀 훈련을 진행했다. 작년 이맘때보다 몸 상태가 20~30% 정도 빨리 만들어 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준비가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코칭스태프가 비시즌 철저히 준비했다는 평가를 하더라. 원래 살이 잘 찌는 체질인데 이번에는 다르다고 하더라. 국가대표 주전 포수로서의 책임감 때문인가?
▶태극마크를 달았다고 해서 특별히 몸 관리를 한 건 아니다. 지난해 체중이 조금 붙은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그에 따른 아쉬움이 컸다.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올해는 처음부터 많은 운동량을 소화했다.


-WBC를 앞둔 각오는?
▶나라를 대표해서 나간다. 당연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변에서의 우려와 달리 좋을 일이 있을 것이라 본다.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뭉칠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다.

-팀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래도 허리 무릎이 안 좋아서 걱정하는 팬들이 많은데, 올해도 작년과 같은 활약을 기대해도 될까.
▶잔부상은 포수로서 감내하고 안고 가야 한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당연히 게임을 뛰어야 한다. 올해는 더 관리를 잘 해서 많이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평소 어떻게 공부를 하나. 상대의 약점이라든지 볼배합이라든지.
▶경기 전 전력분석에 집중한다. 게임이 끝난 뒤에는 항상 복기하고 잔다. 아울러 그간의 경험에서 축적된 나만의 노하우 적용 등 미세한 부분의 중요성도 잊지 않는다. 그날 상대의 컨디션 파악도 필수다.


-판타스틱4 뒤에 양의지가 있었다. 반면 불펜 쪽에서는 재미를 못 봤다. 올해 두산 불펜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아직은 어린 선수들이다. 보다 좋은 선수가 되려면 좋은 상황과 반대 상황을 모두 경험해야 한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다. 지금 후배들이 한 시즌만 하고 그만 둘 게 아니지 않는가. ‘맞아봐야 성장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다. 후배들에게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맞아도 되니 네 볼을 던지라’고 주문할 것이다.

-2017년 목표를 말해달라. 평소 공격적인 스탯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는 만큼 홈런, 타점에 대한 명확한 목표 수치가 있을 것 같다.
▶지난해 크게 느낀 것이 있다. 꾸준히 또 열심히 시즌을 치르다 보면 기록은 어느 정도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올해도 꾸준한 모습을 보일 것이고 팬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두산 베어스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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