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MA 파이터 송가연이 한 달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드FC 정문홍 대표를 향한 분노를 토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며 로드FC와의 논쟁에 대해 직접 입을 연 송가연이 지난 1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힌 입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송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에게 2016년은 소송 등 여러 힘든일이 많던 해였는데, 지금 돌아보니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고 힘든 시간 중 더 성장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라며 "하지만 그 중 가장 크게 느낀것은 사람이 상처를 통해서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라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로드FC 측이 언론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언론플레이를 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하며 "따뜻한 내 사람들의 도움과 격려 때문에 성장하고 강해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송가연은 "어제 로드FC 정문홍 대표님의 영상인터뷰가 이종카페에 올라온걸 봤다"며 "정문홍 대표님은 인터뷰에서 제가 왜 로드를 떠나게 됐는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여러얘기들을 빼셨더라"고 밝혔다.
이어 "나가기전 저는 원주에 찾아가 계약해지에 대해 긴시간 얘기를 나눴었습니다. 당시 대표님께서 저에게 한 얘기와 태도에 대해선 본인이 잘 아실 것"이라며 "2년동안 연락을 시도하였지만 연락이 안되었다고 하셨는데 당시 제 번호는 그대로였다"며 정문홍 대표의 인터뷰를 반박했다. 또 "소송 중 제가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또 한 번 간절히 부탁드리며 카톡으로 긴문자를 보냈었다"며 "읽고 답이 없으셨다"고 지적했다.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님, 만약 제가 대표님에게 악의적으로 그러한 기사를 내었다면 대표님의 삶은 어떠하셨을지요"라고 반문했다. 또 "좋지 못했던 기억을 꺼내고 싶지 않았다. 법정에서 계약 해지 판결이 나올때 까지 운동만 하며 참고 조용히 지내왔다"며 "그런데 그렇게 인터뷰하시니 정말 화가 나더라. 이러한 상황까지 온 시발점은 모두 정문홍 대표님과의 문제였다"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송가연은 최근 남성매거진 '맥심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질문 및 농담 등으로 성적 모욕과 비하를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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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