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태릉, 조은혜 기자] 2018 평창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정확히 1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21)가 오는 19일 열리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과 평창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8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제8회 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여자 대표 조재범 코치를 비롯해 최민정, 심석희, 김건희, 김지유와 남자 대표 김선태 감독과 이정수, 한승수, 신다운, 서이라, 박세영이 참석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조재범 코치는 "일단 아시안게임을 먼저 치러야 하지만 올림픽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은 전 종목 메달 석권을 목표로, 한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있지만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코치는 팀 분위기에 대해 "좋다. 월드컵 우승도 하면서 월드컵을 치를 때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연습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보완해야할 부분들을 확실하게 준비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심석희는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서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3년이 지났고, 꼭 1년 후면 평창올림픽에 나서게 된다. 심석희에게는 두번째 올림픽, 심석희는 "몰랐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더 깊이 생각하면서 그 때와는 다르게 준비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잘 치러지게 될 지 기대가 크다"가 전했다.
수많은 세계대회에 나섰던 심석희지만 아시안게임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다. 심석희는 "스스로 부족했던 부분들도 이번 경기를 통해서 확인하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앞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장거리를 보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장거리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 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살려서 최대한 같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소치라는 큰 무대를 경험했던 심석희는 이번 대회 주장을 맡았다. 심석희는 "지난 강릉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 때 응원을 많이 와주셔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을 잘 치르고 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할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태릉,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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