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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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홍혜걸♥여에스더, 공감 최강 부부 (종합)

기사입력 2017.02.07 00:18 / 기사수정 2017.02.07 00:2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홍혜걸·여에스더부부가 탁월한 공감능력으로 사연의 주인공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6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다양한 사연의 주인공들이 공개됐다.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아이를 8명 낳고서도 12명까지 낳겠다는 딸때문에 고민인 엄마와 할머니가 언니만 예뻐하고 자신을 구박하는게 고민이라는 동생이 출연했다. 

첫 사연 주인공은 12명까지 아이를 낳고 싶다고 털어놨다. 4명만 낳고 싶었다는 사위의 뜻과 다르게 어느덧 8명까지 낳은 딸의 모습에 어머니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딸은 여전히 자신의 생각을 꺾지 않으며 많은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 캐나다 퀘백 이민을 고려 중임을 밝혔다. 남편과 합의가 된 것이라고 했지만 남편도, 아이들도 이민에 찬성 의견을 내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의견을 이어가는 것.

홍혜걸과 여에스더는 적절히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두 번째 사연 주인공은 어린이였다. 할머니가 언니만 예뻐하고 자신은 구박한다는 것. 할머니는 어린시절 아팠던 언니가 더 아픈 손가락이 되었음을 쿨하게 인정하기도 했다. 

이어 동생은 "언니가 남자였으면 안 태어나도 됐을 거다. 너희 아버지가 고생한다고 했다"며 할머니가 건넨 말들에 상처입었음을 털어놨다. 이에 할머니는 "질투를 많이 하고 성질이 괴팍하다"고 대꾸하는 등 골이 깊어진 상황. 

이를 지켜본 홍혜걸은 자신도 어린시절 상처를 입은 것이 여태 기억이 난다고 털어놓으며 동생의 마음에 공감했고, 여에스더는 "말도 잘하고 예뻐서 할머니가 조금 덜 신경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아이를 따스하게 위로하고 공감했다. 

세 번째 사연의 '흥부자' 사연은 다름아닌 컬투의 전 스타일리스트였다. 컬투는 "그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여에스더는 사연을 보고 자신과 비슷함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특히 너무 활발하게 움직이느라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사연 속 주인공 이야기에 홍혜걸은 "이건 병이 아니라 사람에게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성격이다. 객관적인 상황과 상관없이 행복한거다. 조증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조증은 추천할만한 성격이라고 본다"고 격려했다. 반면 여에스더는 "나이 들어 목적의식을 잃으면 나이가 들면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자꾸 치료하라고 하지마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홍혜걸과 여에스더 부부는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부부케미로 '안녕하세요'를 장식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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