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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문재인 캠프 합류 소감 "언론자유 지키는 데 힘 보태고 싶어"

기사입력 2017.02.05 12:51 / 기사수정 2017.02.05 13:08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고민정 아나운서가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며 언론이 자유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4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고민정 아나운서가 문재인 캠프에 전격 합류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4일 열린 문 전 대표의 북콘서트 행사 사회를 시작으로 문 전 대표를 도와갈 예정이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문 전 대표 캠프 합류 이유를 전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당장 먹고 사는 일이 걱정이었지만 가슴 뛰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수많은 선후배들이 몸을 상해가고 대출을 받아가며, 또 동료 눈총을 받아가며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하지만 그들에게 돌아온 건 해직의 칼날이었다. KBS를 떠났지만 언제까지나 언론인이었음을 잊지 않겠다"는 소신도 함께 덧붙였다.

문 전 대표에게는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나 또한 작은 지남철이 돼 그 길에 함께 할 것"이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경희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문 전 대표와 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2004년 KBS에 입사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생로병사의 비밀','스펀지' 등을 비롯해 최근까지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의 진행을 맡으며 활약해왔다. 2005년에는 시인 조기영 씨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문재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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