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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반기문 불출마부터 유승민 딸까지…'썰전'이 주목한 이야기들

기사입력 2017.02.03 06:02 / 기사수정 2017.02.03 06: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JTBC '썰전'이 갑작스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불출마에도 추가 녹화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유승민 의원에 대한 화제성 만들기에 성공했다. 

지난 2일 방송한 '썰전'은 특검의 현재 수사상황을 전하는 것은 물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불출마 선언에 대해 긴급 추가 메시지분이 공개됐다. 또 대선 '잠룡'인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썰전'에서 현재 특검의 수사 상황과 최순실의 행동 등에 대해 각자의 분석을 내놨다. 이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갑작스런 불출마 발표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스튜디오가 아닌 별도의 공간에서 자신의 생각을 짤막하게나마 피력했다. 스튜디오에서 추가 녹화를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별도로 각자 영상을 준비해 가능한 최근 이슈까지 모두 담으려 노력한 것. 

전원책 변호사는 "내가 김구라에게 수요일밤이나 목요일 아침에 긴급 녹화할 일이 2주 안에 있을 거라고 하지 않았냐"고 전스트라다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은 온전히 반 전 총장에게 있다고 설명하며 "정치교체라는 화두를 내면 대중이 환영하 줄 알았지만 대중이 바란 것이 아니고 진보적 보수라는 위치 선정이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또 "비판에 익숙하지가 않은 듯 하다. 반 전 총장은 우리 사회의 자산이나 리더로 위치하기에는 준비가 덜 됐다"고 힘줘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반 전 총장의 사퇴는 많이 예측한 경로로 가는 거 같다. 문재인과의 격차가 두 자릿수 이상으로 나기 시작했고, 당선 가능성이 하락했다고 본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치는 굉장히 고귀한 목표를 추구하는데 그 과정에서는 때로는 짐승이 되는 비천함을 감수해야하는 직업"이라며 "반 전 총장이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없었다고 본다. 정치의 비루한 속성을 한번도 생각을 안해본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후보 중 가장 먼저 '썰전'을 찾은 유승민 의원은 JTBC '뉴스룸'의 신년 토론 뒷이야기와 자신의 경제, 안보, 복지 등 정책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눴다. 유승민 의원은 자신의 2~3%대 남짓한 지지율에 대해 대선판도를 크게 바꿀만한 계기가 생기리라 본다고 주장했다. 헌재 결정이 나오고 대선 일정이 나오면 국민들이 진지하게 생각하면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반등이 예고했다. 


이어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유승민 의원의 딸. 유승민 의원의 딸은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로 지난해 총선 당시 큰 화제를 낳았다. 현재 서울의 한 사립대 법학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법조인보다는 취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의원은 딸 이야기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시민 작가 또한 "딸 이야기를 하지 말라"면서도 "자꾸 우리 딸과 비교하니까 그렇다"고 '딸바보' 아빠의 애정어린 반발이 이어졌다. 유승민 의원은 자신의 딸과 관련해 "작년 총선에 도왔다. 가족들은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 이번 출마선언에도 불렀는데 딸을 선거에 계속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 본인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한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반면 전원책은 "트럼프 당선에도 이방카가 일등 공신"이라며 "딸이 바라는 것도 이방카"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썰전'은 유승민 의원에 이어 다음 주자로는 앞서 전화로 출연한 바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출연, 시청자 및 '썰전'의 MC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9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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