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박혜수와 양세종의 눈물 이별 20년 후 이영애가 등장, 상경을 예고했다.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하락세를 보인 '사임당'이 반등을 꾀할 수 있을까.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4회에서는 사임당(박혜수 분)과 이겸(양세종)이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순(윤예주)의 농간으로 만나지 못한 사임당과 이겸. 사임당은 그 자리에 대신 나온 석순과 운평사로 향했다. 운평사에서 기녀들과 함께 술과 고기를 즐기던 영의정 아들은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던 그림과 첨시를 보고 분개했다. 사임당의 작품이었다.
앞서 사임당은 운평사에서 굶주린 백성, 그 옆에서 잔치를 벌이는 사대부와 기녀를 보고 충격에 빠져 시와 그림을 남겼다. 사임당은 이를 어린아이에게 주었다. 시는 중종(최종환)이 아버지 신명화에게 하사한 시를 보고 쓴 것이었다.
영의정 아들이 어린아이를 살해하자 참아왔던 백성들이 반발했다. 하지만 민치형(최철호)은 이들을 모두 살해하며 운평사를 피바다로 만들었다. 사임당과 석순은 도망쳤다. 석순이 다쳐서 정신을 잃은 사임당을 업고 내려오던 길에 이겸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겸은 사임당만을 걱정했고, 그런 이겸의 모습에 석순은 질투에 휩싸여 악행을 저질렀다. 석순은 사임당의 댕기와 그림을 운평사 근처에 놓았고, 민치형은 댕기의 주인을 찾아 죽이라고 밝혔다.
사임당을 죽이려는 건 민치형뿐만이 아니었다. 중종은 자신이 내린 시라는 걸 권신들이 알게 될까 봐 전전긍긍했다. 결국 중종은 사임당이 이겸과 혼례를 파하면 살려주고, 아니라면 이겸도 죽이라는 명을 내렸다.
이를 알게 된 사임당은 아버지에게 "의성군을 지켜달라"고 오열하며 다른 이와 혼례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임당은 이원수와 혼인했다. 이겸이 뒤늦게 이를 알고 달려왔지만, 혼례가 끝날 때까지 갇혀있었다. 이후 이겸은 사임당에게 도망가자고 했지만, 사임당은 거짓말로 이겸을 포기시켰다.
한편 방송 말미 20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한양으로 떠나기 전 아버지의 묘소로 향한 사임당(이영애). 앞으로 한양에서 사임당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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