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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악동뮤지션, 뼛속까지 뮤지션인 '현실남매'

기사입력 2017.01.31 06:50 / 기사수정 2017.01.31 00:5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악동뮤지션이 일상 속에서도, 음식을 먹으면서도 놓지 않은 음악 사랑으로 뼛속까지 뮤지션 면모를 뽐냈다.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설특집을 맞아 가족 게스트 악동뮤지션과 가수 김윤아-김형규 부부가 출연했다.

특히 친남매 사이인 악동뮤지션 이찬혁과 이수현은 시종일관 현실남매 케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수현은 "수입은 모두 부모님이 관리하신다"라며 "오빠가 나보다 두배 더 많이 받는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이에 이찬혁은 "저작권 때문이다"라며 "저작권료를 보면 흐뭇해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윤아가 "이찬혁은 점점 지드래곤을 닮아간다"라고 말하자 이수현은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해 폭소케 했고, 이찬혁 역시 "지드래곤은 처음 듣는다. 평소에는 김태호 PD님을 닮았단 이야기만 많이 듣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찬혁은 "동생은 연애 금지령인데, 나는 양현석 사장님이 자유롭게 연애를 하라고 하신다. 관심이 없으시다"라면서도 "사실은 작곡을 위한 배려"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이수현과 이찬혁은 서로 티격태격하며 현실남매 케미를 선보이면서도 뮤지션으로서의 사명감도 잊지 않았다.

개인 소개를 "악동뮤지션에서 뮤지션을 맡고 있다"라고 소개한 이찬혁은 "나는 배고플 때 음악적 영감을 얻는다. 그리고 술기운을 빌려 음악을 만들고 싶지 않아 술을 마시지 않는다. 유일하게 양현석 사장님의 술을 거부한 사람으로 불린다"라며 "그래서 오늘은 배가 불러도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요리를 원한다"라고 주문했다. 완성된 요리를 맛본 뒤에도 "이재훈 셰프의 요리를 먹고 나의 처음이 생각났다. 나도 음악을 만들 때 항상 대중의 입맛을 맞춰야 할지, 내 소신대로 해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이재훈 셰프님은 소신대로 요리하시는 모습을 보며 다시 깨달았다"라며 시식평과 평가기준에도 음악적 철학을 담았다.


이수현 역시, 이번 앨범 활동을 끝으로 군입대를 앞둔 이찬혁에게 "오빠와 2년 정도 떨어져 있게 되지만 항상 우리는 한 팀"이라며 "솔로 활동이나 유닛으로는 혼자 활동하겠지만 내 옆자리는 늘 오빠의 자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악동뮤지션은 시종일관 해맑음을 선사하며 10대 후반, 20대 초반다운 싱그러움을 뽐냈다. 그러나 음악적 이야기가 나올 때면 이내 진지해지며 뮤지션의 모습 그 자체였다. 특히 "부모님이 몽골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며 우리를 기르셨다. 가정을 위해 결혼반지까지 파셨다. 그래서 우리의 첫 수입으로 부모님께 반지를 해드렸다"며 현실남매의 좋은 예까지 선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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