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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듀엣가요제' 김도향·더 원, 설 특집다운 무대 '최고점'

기사입력 2017.01.28 07:00 / 기사수정 2017.01.28 00:4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설 특집다운 무대였다. 김도향과 더 원이 차례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27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38회에서는 윤민수, 더원, 소찬휘, 박완규, 이영현, 신효범, 김도향이 후배 가수들과 듀엣 무대를 펼쳤다. 

이날 '듀엣가요제' 설 특집 무대 1라운드는 선배 가수의 대표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레전드 가수들이 출격한 만큼 최고점 경신 무대가 두 번이나 나왔고, 세 무대가 460점 이상을 받았다.

먼저 김도향과 바버렛츠 안신애가 역대 최고점인 463점을 받으며 윤민수 팀을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두 사람은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선곡, 거장의 여유가 느껴지는 무대를 선사했다. 첫 소절부터 깊은 음색으로 모두를 집중시킨 김도향과 매력적인 음색의 안신애. 두 사람이 만든 무대는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김도향 팀의 기록을 넘은 건 더 원과 시크의 남주희였다. 더 원의 '내 여자'로 무대를 꾸민 두 사람은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김도향은 가왕 출신 다운 가창력을 선보였고, 남주희는 원 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간절함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두 사람은 465점을 받으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영현과 베스티의 유지는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빅마마의 '체념'을 선곡,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짙은 이별의 감성을 담은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한목소리 같은 두 사람의 호흡이 돋보였다. 점수는 460점.

이 외에도 윤민수와 임세준의 '술이야', 박완규와 '프로듀스101' 출신 가수 김주나의 'Lonely Night', 신효범과 데이식스 성진의 '난 널 사랑해', 소찬휘와 양다일의 'Tears' 무대가 꾸며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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