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전설' 알렉스 퍼거슨(75)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칭찬했다.
25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무리뉴 감독에 대한 퍼거슨 전 감독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전 세계 클럽팀에서 손꼽히는 강팀으로 만들었고, EPL 최다 우승팀의 자리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러나 '명장'이 떠나자 맨유는 흔들렸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등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퍼거슨의 맨유와 같을 순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첼시를 이끌던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초반 고전했지만, 최근 1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안정 궤도에 들어섰다.
퍼거슨 전 감독은 "나는 무리뉴가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리뉴 감독의 팀 장악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내가 지휘하던 때의 맨유를 바꾼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무리뉴는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맨유가 무승부가 없었다면 첼시와 경쟁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한 퍼거슨 전 감독은 "운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함께 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감독은 팀의 거울이라며, 무리뉴 감독이 침착하고 통제력있게 팀을 이끌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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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