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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송승헌 "이영애와 연기 상상도 못해…믿음 있었다"

기사입력 2017.01.24 14: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송승헌이 '사임당, 빛의 일기'를 고민 없이 선택한 이유가 이영애라고 전했다. 

24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은령작가, 윤상호감독,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양세종이 참석했다. 

송승헌은 지난 2013년 MBC '남자가 사랑할 때' 이후 4년 만에 국내 시청자들과 만난다. 한동안 스크린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그는 '사임당, 빛의 일기'를 안방 복귀작으로 택했다. 조선판 개츠비 이겸으로 분한다.

송승헌은 "정말 오래 기다렸다"며 "드라마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계신 것으로 안다. 방송을 하게 돼 나 역시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겸은 사임당과 어릴 적 운명의 만남을 통해 한 여자를 바라보고 갑작스런 이별을 겪은 뒤 20년 뒤에 만난다"며 "그 옆에는 남편과 아이가 있는 사임당을 끝까지 지키려 하는 아주 멋진 인물"이라고 이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선 이영애가 '사임당'을 한다는 말을 듣고 그 이후에 제안을 받았다"며 "'사임당' 대본을 보기 이전에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내가 과연 이영애 선배와 연기를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여신인 이영애가 쉬고 있었던 상황 아닌가. 상상도 못했었다"며 "이영애가 13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라면 긴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이영애가 작품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밝혔다.


송승헌은 "이겸은 실존하지 않는 만들어낸 인물이지만 그 인물이 갖고 있는 캐릭터의 힘, 사임당을 사랑하는 마음 등이 너무나도 멋진 캐릭터였다"며 "실제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이 작품을 안한다면 굉장히 후회를 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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