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서지안이 6연승 올킬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는 남진의 '빈 잔', 태진아의 '옥경이' 등을 만든 조운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현진영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서 남진의 '빈 잔'을 선보였다. 현진영은 여전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지안은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허영란의 '날개'를 불렀다. KBS 어린이 합창단의 지원사격을 받아 더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명곡판정단은 현진영과 서지안 중 서지안의 손을 들어줬다. 서지안은 417이라는 고득점으로 1승을 가져갔다. 비투비 멤버들 없이 단독 출연한 서은광이 서지안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서은광은 김태정의 '백지로 쓴 편지'로 애절한 스테이지를 꾸며 봤지만 서지안의 점수를 넘지는 못했다.
서지안의 2연승 속에 오정해가 나섰다. 오정해는 윤희상의 '칠갑산'으로 지난해 돌아가셨다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눈물의 사모곡을 선보였다. 감동적인 오정해의 무대도 서지안의 417점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서지안의 연승행진이 이어졌다.
김트리오의 '연안부두'를 선곡한 박기영이 소름 끼치는 고음으로 서지안의 연승을 막아보고자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서지안은 박기영의 추격을 따돌리고 4연승을 해냈다.
서지안의 올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유지가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곁들인 김명애의 '도로 남'을 선보였다. MC그리가 유지를 돕기 위해 피처링을 해줬다. 화려했던 유지의 무대도 서지안의 연승을 막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성이 태진아의 '옥경이'로 올킬 저지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김현성은 주특기인 감성적인 느낌의 가창력으로 여심을 흔들었으나 명곡판정단의 최종 선택은 끝까지 서지안이었다. 서지안은 6연승 올킬로 최종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올킬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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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