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씽나인' 백진희가 추락사고 직후 기억을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2회에서는 라봉희(백진희 분)가 실종자들을 구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봉희는 오조사관(민성욱)에게 레전드 전용기 추락사고에 대해 진술했다. 라봉희는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저도 생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그 사람들 구하러 가주실 수 있냐고요. 그럼 저도 기억 돌아올 수 있게 시키는 거 뭐든지 다 할게요. 그러니까 제발 그 사람들 버리지 말아주세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또 라봉희의 증언으로 추락사고 직후 상황이 재구성됐다. 라봉희는 어린 시절 해녀인 어머니에게 배운 물질 덕에 목숨을 건졌다. 라봉희가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서준오(정경호)였다. 서준오는 라봉희 덕분에 살 수 있었고, 두 사람은 무인도 생활을 시작했다.
라봉희는 직접 식량을 구하고 불을 피우는 등 범상치 않은 생존력을 보여줬다. 라봉희와 서준오는 한 명씩 생존자들과 재회했다. 추락사고 이후 이열(박찬열)과 하지아(이선빈), 윤소희(류원)가 살아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는 윤태영(양동근)이 현재 시점에서 동생 윤소희의 주검을 보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게다가 의사는 의학적으로 볼 때 라봉희가 기억상실증에 걸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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